새 시설 불구 GA 우편배달 지연 여전
쏟아지는 불만에 USPS는 ‘묵묵부답’
조지아의 우편배달 서비스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11얼라이브 뉴스가 보도했다.
11얼라이브 뉴스 27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연방우체국(USPS)은 지난 2월 새로운 우편물 배달 서비스 센터를 개설했지만 이후에도 주민들로부터 3,000 건 이상의불만이 접수됐다. 불만 내용은 처방약이 분실됐거나 부재자 투표용지가 도착하지 않았다는 등 다양했다고 뉴스는 전했다.
한 여성은 어머니에게 보낸 소포가 3주만에 자신에게 되돌아 왔다고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불만을 토로했다. 이 여성은 USPS의 배달 추적 시스템을 조회한 결과 새 서비스 센터인 팔메토에서 무려 12일 동안이나 자신이 보낸 소포가 머물렀다고 주장했다.
11얼라이브 뉴스가 팔메토 서비스 센터를 취재한 결과 외부에서는 배달 트럭이 적체된 모습이 목격됐고 직원들은 소포 자동 분류기가 고장나 직접 손으로 처리하는 사진을 제보받기도 했다.
루이스 드조이 우체국 국장은 4월 상원 청문회에서 조지아에서 발생한 배달 지연에 대해 사과를 하면서 60일 이내에 배달 서비스 정상화를 약속했었다. 그러나 8월 마지막 주에도 매일 주민들의 불만이 지속되고 있다고 뉴스는 전했다.
현재 조지아 지역 USPS의 정시 배달률은 87%로 예전에 비해 개선됐지만 전국 평균 91%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는 등 개선 속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USPS 대변인은 조지아에서의 배달 서비스가 언제 정상화될 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