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한 채 경찰에 접근 시도
무장한 채 도로에서 자살소동을 벌이던 귀넷 10대 소년이 끝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이 소년은 자신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911에 밝혔었다.
귀넷 경찰 발표에 따르면 23일 저녁 슈가힐 다운타운에서 브레이든 햄필(17)이 911에 전화를 걸어 자신은 총과 칼을 소지하고 있으며 자살 충동과 함께 다른 사람을 해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말도 전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심리상담가와 함께 현장에 출동했다. 심리상담가는 현장에 가는 동안에도 햄필과 통화 하면서 그를 진정시키려고 노력했다고 경찰을 전했다.
경찰과 심리상담가는 현장에 도착한 뒤에도 햄필과 수분간 대화를 이어 가며 무기를 버릴 것을 설득했다. 그러나 햄필은 무기를 든 채 경찰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고 결국 경찰의 발포로 현장에서 사망했다.
현재 이 사건은 조지아 수사국(GBI)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