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17-19일, 둘루스 개스사우스
400만불 예산, 기업 및 지자체 참여해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회장 이경철·KACCUSA·이하 상공 총연)는 지난 21일-22일 조지아주 둘루스 소재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사무실에서 오는 2025년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제1회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World Korean Business Convention in USA·WKBC USA) 준비를 위한 조직위원회 워크샵을 갖고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공 총연은 지난해 10월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오렌지카운티에서 개최됐던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구 한상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한국과 미국 등 전 세계 한상들의 사업 교류와 확대의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상공 총연은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를 내년 애틀랜타를 시작으로 격년마다 남가주 등 미국 내 주요 한인 밀집지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대회도 애틀랜타 북부지역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게 된다.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의 공식 웹사이트(www.wkbc.us)도 마련됐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의 이경철 회장은 22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첫 WKBC USA가 애틀랜타에서 열리게 돼 영광”이라며 “재외동포청과 수협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 및 미국의 대기업 및 중소기업이 등이 행사를 지원하며, 한국의 광역지자체 15곳 모두 참석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재외동포청과 협력해 대회명을 확정하고 예산 400만 달러를 책정해 본격적 대회 준비에 나선다”며 “스타트업 핏치 대회, B2G(정부 대상 비즈니스) 포럼, 벤처 캐피탈 투자 포럼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상일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 교두보 마련, 동포기업 세계화 추진, 미국 주류기업과의 교류 기회 확대 등을 기대한다”며 “한국 중소기업이 동남아, 일본 진출은 비교적 쉽게 여기면서도 미국은 지리적으로 먼 탓에 진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나 대회를 통해 해외 진출에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어가면 성공이라고 본다”고 밀했다.
김미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한국 중소기업이 북미 진출길 탐색에 있어 정보 부족을 겪는 한국 업체가 많다”며 “대회를 통해 양국 기업간 다리를 놓고 수출증대에 기여하려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오동 운영위원장은 “애틀랜타에서 첫 대회를 개최해 영광”이라며 “대회를 통해 한인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한인기업 성장에 큰 도움이 있기를 기대하며, 동포사회와 기업들의 협조와 후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상공 총연은 미국 30만 한인 소상공인의 이익을 대변하는 대표적 경제단체다. 1980년 뉴욕에서 23개 미주한인상공인단체가 모여 결성했다. 현재 회원수는 약 5만 5000명 가량이며, 미국 내 80개 지회를 두고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