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서 임무수행 중 사망 4명
1명은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민중의 지팡이 경찰. 그러나 미국에서는 경찰의 과잉대응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경찰의 과잉대응은 종종 무고한 피해자를 발생시켜 여론의 못매를 맞곤 한다. 때로는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급기야는 폭동으로 이어지는 사태까지 일어난다.
하지만 임무 수행 중 사망하는 경찰도 많아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17일 밤 폴딩 카운티 브랜드 커닝햄(30) 부보안관의 죽음<본지 20일 보도>도 그 중 하나다.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커닝햄은 용의자가 집안에서 무차별 쏜 총격으로 사망했다. 해당 지역사회에는 그의 죽음을 추모하는 열기가 뜨겁다고 언론은 전하고 있다.
올 한 해 동안 조지아에서는 커닝햄을 포함해 모두 5명의 경찰이 임무 수행 중 순직했다.
1월 4일에는 코웨타 카운티 에릭 미닉스(31) 부보안관이 도난차량을 추격 끝에 검문을 위해 차에 내리다 알라배마 순찰대 차량에 치여 숨졌다. 같은 달 28일에는 조지아 주순찰대 소속 지미 세네스타(28) 경관이 귀넷 카운티에서 오토바이를 멈추게 하려다 추돌사고로 사망했다. 뒤에서 시속 140마일로 달려오던 차량이 세네스타 경관 차량을 들이 받았다.
2월 6일에는 메이컨 인근 지역에서 크래포드 카운티 티모시 타바루스(40) 부보안관이 2중 추동사고로 사망했고 같은 달 20일에는 조지아 주순찰대 체이스 레드너 경관이 클레이턴 카운티 75번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조사하던 중 지나던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