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루와 룸마

[애틀랜타 칼럼] 고부관계의 신화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8-19 08:20:16

이용희 목사,틀랜타 칼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용희 목사

미국 교회에서 가정 생활 세미나로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사람 가운데 빌 가설드라는 분이 있습니다. 이 분은 아직 미혼인 총각입니다. 사람들이 이 분에게 “당신은 한 번도 가정을 경험해 보지 않고서 어떻게 가정 생활 세미나를 할 수 있습니까? 하고 물었더니 이 분이 “나는 가정 생활을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전적으로 객관적인 자리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도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고부 관계는 얼마든지 생산적이고 긍정적일 수가 있는 반면 파괴적이고 부정적인 관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고부 관계라고 하면 늘 부정적인 면을 먼저 떠올립니다. 그러나 사실은 참 아름다운 고부관계,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고부관계도 우리 주위에 실제로 적지 않습니다. 다행히 저희 가정은 그런 긍정적인 관계 쪽에 축복을 받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고부 관계의 긍정적인 사례는 어떤 것일까요? 대표적인 사례를 나오미와 룻의 관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룻기 1:16-17에 보면 아마도 인류의 역사를 통해서 한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드렸던 고백 가운데 이보다 더 감동적인 고백이 있을까요? “룻이 가뢰되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이처럼 시어머니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고 시어머니의 가슴 속을 푸근하게 만든 아름답고 감동적인 고백이 있을까요? 그러나 성경에는 아주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고부관계의 사례도 나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창세기26:34-35에 나오는 리브가라는 여인의 사건입니다. 여기에 리브가와 그의 며느리드의 관계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삭의 아내 리브가의 아들들은 누구였습니까? 장자가 에서, 둘째가 야곱이었습니다. 그런데 특별히 장남이었던 에서의 아내 두 사람이 나옵니다. 유딧과 바스맛이라는 이름의 이방여인들이 있는데 창세기27:46에 보면 리브가가 이 며느리들에 대해 이런 고백을 합니다.  “내가 헷 사람의 딸들을 인하여 나의 생명을 싫어하거늘 야곱이 만일 이 땅의 딸들 곧 그들과 같은 헷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면 나의 생명이 내게 무슨 재미가 있으리이까.” 여기서 “내가 헷 사람의 딸들을 인하여”라는 말은 히브리족속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서 며느리를 얻은 것이 아니라 이방 족속 가운데서 자기 며느리를 얻었다는 뜻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고부 관계가 어려운데 이질적인 이방문화 속에서 자라온 여인이 자기의 며느리가 되었을 때 그 고부관계는 얼마나 더 힘들었을까요. 

실제로 제가 미국 목회를 좀 해 보니까 국제 결혼으로 미국 며느리를 본 시어머니들이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이 보았습니다, 한국 며느리 같으면 쥐어박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할 수도 없고 가슴만 앓다가 자살을 하고 싶은 그런 충동을 느끼는 시어머니들을 실제로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 정도의 이 리브가의 심정을 이해할 수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 며느리들과의 관계에서 리브가가 이런 고백을 남깁니다. “나의 생명을 싫어하거늘” 이 부분을 현대어 번역에 보면 “내 인생이 너무 피곤하여”라고 되어 있습니다.  지금 리브가는 이 며느리들 때문에 너무나도 지쳐 있고 피곤하다는 고백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호에 계속)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영주권 이후에도 끝나지 않는다… 시민권까지 이어지는 ‘재검증 시대’

케빈 김 법무사2026년 현재 미국 이민 시스템은 과거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예전에는 영주권만 받으면 사실상 큰 고비를 넘긴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지

켐프 주지사, 유류세 면제 추가 연장
켐프 주지사, 유류세 면제 추가 연장

6월 3일까지 추가연장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지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주민들의 주유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유류세 면제 조치를 연장했다.켐프 주지사는 오는 2026년 5월 19일

[행복한 아침] 5월을 살아 간다는 것은

김 정자(시인 수필가)     쾌적한 날씨와 짙어 가는 초록을 배경으로 만개한 꽃들로 하여 ‘계절의 여왕’ 이라  불리워지는 5월이 깊어 가고있다. 봄 기운이 깊어 가고 나무마다

[특별 기고] 민주주의는 어느 한 정당의 것이 아니다: HB 369와 특별세션이 우리 모두에게 위험한 이유
[특별 기고] 민주주의는 어느 한 정당의 것이 아니다: HB 369와 특별세션이 우리 모두에게 위험한 이유

미쉘 강(조지아 하원 99 지역구 민주당 후보)  5월 13일, Brian Kemp 주지사는 HB 369에 서명하고, 이어 특별세션(special session) 소집을 하면서 조

귀넷 대중교통 증세 2032년까지 원천 봉쇄
귀넷 대중교통 증세 2032년까지 원천 봉쇄

주지사 새 법 HB328 서명해 귀넷 카운티 주민들이 대중교통 확충을 위한 판매세 인상 여부를 다시 결정할 기회가 최소 6년 이상 사라지게 됐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지난 화요

조지아 신생아 이름 남자 '리암', 여자 '아멜리아'
조지아 신생아 이름 남자 '리암', 여자 '아멜리아'

전국 리암, 올리비아 7년 연속 1위 매년 신생아 이름 통계를 발표하는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올해도 주별 데이터를 공개한 가운데, 조지아주에서 여자아이 이름 1위가 새롭게 바

귀넷 한인 고교졸업생 수석 3명, 차석 3명
귀넷 한인 고교졸업생 수석 3명, 차석 3명

20~25일 고교졸업식 거행 2026년 귀넷공립 및 사립고등학교 졸업생 가운데 한인 학생 3명이 수석졸업자(Valedictorian), 한인학생 3명이 차석졸업자(Salutator

선거구 재조정 벌써부터 후폭풍
선거구 재조정 벌써부터 후폭풍

흑인의원연합,평화시위 촉구특별회기,월드컵과 겹쳐 파장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선거구 재조정 논의를 위한 주의회 특별회기 소집을 전격 발표하자 흑인 의원 단체가 반대 시위를 촉구하

불체자 단속으로 변한 산림지 합동단속
불체자 단속으로 변한 산림지 합동단속

이달 초 북조지아서 대규모 작전 체포 32명 중 25명 불법체류자  북조지아 산림지대에서 진행된 대규모 합동단속으로 모두 32명이 체포됐다. 체포된 사람 중 다수가 불법체류자여서

전도지 주는 척… 한인마트서 잇단 강도 사건
전도지 주는 척… 한인마트서 잇단 강도 사건

둘루스 지역 상가 주차장서 노인 대상…이달에만 5건  둘루스 지역 한인마트 등 한인상가 지역에서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귀넷 경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