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이식 위해 입원 치료 전 약정
코페재단 "은 회장 쾌유 위해 기도"
애틀랜타 코리안페스티벌을 처음으로 개최했던 은종국(사진) 28대-29대 전 애틀랜타한인회장이 코리안페스티벌재단(이사장 안순해)에 1만달러의 기금 기부를 약정했다.
재단의 이미셸 사무총장에 따르면 은 전 회장은 지난 15일 골수이식을 위해 에모리대 병원에 입원하기 전 이 사무총장에게 기부 의사를 밝혔다.
은 전 회장은 재발한 혈액암 수술과 회복을 위해 1달 가량 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은 전 회장은 지난 2023년 애틀랜타한인회 주최 코리안페스티벌 대회장을 맡아 1만달러를 기부했고 당시 이미셸 총괄본부장과 함께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안순해 이사장은 “은종국 전 회장은 한인사회의 존경을 받고 있는 분”이라며 “은 회장의 관심을 잊지 않고 좋은 결실로 보답하겠으며, 빠른 쾌차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은 “코페재단 준비위원들은 이 소식을 접하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구동성으로 회장님의 완치를 위해 기도하겠다는 글을 단체 카톡방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코페재단은 오는 10월 5일-6일 양일간 로렌스빌 슈가로프밀스 야외에서 ‘2024 코리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약 30만 달러의 예산으로 준비하며, 이미 부스 150개 중 130여개가 판매됐다.
이홍기씨의 공금유용으로 동포들이 외면하고 있는 애틀랜타한인회도 9월 말 올해 코리안페스티벌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축제가 제대로 치러질지는 미지수이다. 한인회가 추진하는 코리안페스티벌은 현재 후원과 부스판매가 미미한 실정이고, 출연자 섭외와 홍보에도 난관에 봉착한 채 행사 프로그램조차 아직 공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