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6시, 둘루스 1818클럽
김성곤 위원장 강연회 예정
김대중 대통령 탄신 100주년 및 서거 15주년을 맞아 창립된 김대중재단(이사장 권노갑)이 8월 애틀랜타를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10개 도시에서 미주 지부를 출범시킨다.
김대중재단 재외동포위원회 김성곤 위원장은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오렌지카운티(14일), LA(15일), 휴스턴(16일), 애틀랜타(18일), 워싱턴 DC(19일), 필라델피아(21일), 뉴욕(22일) 그리고 캐나다 토론토(29일), 밴쿠버(30일) 등을 차례로 방문해 미주지부 출범식을 갖고 24개 지부 회장 임명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지회장에는 김경호 전 호남향우회장, 테네시 멤피스 지회장에는 정원탁 한인회장, 플로리다 마이애미 지회장에는 최헌 씨가 내정됐다. 미국본부(본부장 김형률)는 지역이 커서 동부(본부장 이종원), 중부(본부장 박요한), 서부(본부장 김동수)로 나뉘어 활동하게 되며, 캐나다본부는 김연수 본부장이 책임을 맡는다.
각 도시마다 출범식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의 일대기 영상 상영, 김성곤 위원장의 ‘인간 김대중과 한반도 평화’라는 제목의 강연, 김대중 대통령 추모행사가 진행한다. 특히 이번 강연에서는 노벨평화상을 받은 김대중 대통령의 남북 평화정책과 정치적 진영을 뛰어넘은 그의 중도, 실용, 화해 정신을 조명할 예정이다.
김형률 미국 본부장은 “인간 김대중은 지역감정의 피해자였지만 모든 국민을 포용했고, 군사독재정권의 피해자였지만 정치보복을 하지 않았다”며 ““인간 김대중을 추모하고 사랑하는 분들이 함께 하면 좋겠고, 현실 정치와 상관없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고 초대인사를 했다. 행사는 오는 18일(일) 오후 6시, 둘루스 1818클럽에서 열린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