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소속 조나단 이
올해 초 어린이 6명을 상대로 성폭행을 하거나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후 선고 공판을 앞두고 탈영해 택시기사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미 육군 소속 한인 조나단 강 이 상병(24)이 처음으로 법정으로 출두했다.
현재 살인 및 업무상 공무집행방해, 탈영, 유해물질 불법 사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상병은 지난 12일 워싱턴주 타코마 루이스 맥코드 합동기지(JBLM)에서 열린 군사법원 공판에 출두했다. 수갑이 채워진 상태로 헌병 4명이 그를 꼼짝하지 못하도록 이송을 하는 한편 그를 경계했다.
타코마 JBLM에서 6건의 아동성폭행 등의 혐의로 지난 1월16일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었던 이 상병은 같은 달 14일 군부대를 탈영했다. 군사 법원은 이 상병이 탈영한 가운데 1월19일 재판을 열어 징역 64년형을 선고했다. 또한 이등병으로 계급을 강등하고 봉급 등을 몰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