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하루에만 2건 발생…캅 등서
지난주엔 둘루스서 10대소년 부상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잇따라 열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2일 오전 3시께 도빈스 공군기지 부근 철로에서 두명이 지나던 열차에 치여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캅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애틀랜타 스트리트와 오크 리지 드라이브 교차로에서 발생했고 피해자 중 한 명은 열차 아래에서 발견됐다. 이 피해자는 하반신 골절과 두부 외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피해자는 철로 근처에서 발견됐고 엉덩이 부분에 부상을 입었지만 안정적인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피해자들은 인근 웰스타 케네스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사고 경위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같은날 정오께 애틀랜타 북서부 지역에서도 보행자가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애틀랜타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딕시 힐스 인근 하워드 스트리트와 블레이튼 서클 교차로 지점 철로에서 발생했다.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다. 다만 사고철도회사인 CSX는 유가족에 대한 애도와 함께 “철로 무단 침입이 얼마나 위험한 지를 상기시키는 사건”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둘루스에서도 철길을 걷던 10대 소년이 열차에 부딛혀 부상을 입는 사고<본지 8월 9일 보도>가 발생했었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