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애틀랜타 주요 교육청
개학 맞아도 여전히 부족 사태
일부 교육청 교사까지 동원해
메트로 애틀랜타 각급 학교들이 개학을 맞았지만 여전히 교사와 스쿨버스 기사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메트로 애틀랜타의 각 교육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특히 스쿨버스 기사 부족사태는 심각한 수준이다. 먼저 디캡의 경우 필요인원 600명 중 75명의 기사가 부족한 상황이며 풀턴은 805명 중 133명의 기사를 아직 채용하지 못하고 있다. 또 캅은 40명, 애틀랜타시는 30명의 스쿨버스 기사를 채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들과는 달리 귀넷은 필요 인력을 모두 확보했다.
메트로 애틀랜타의 각 교육청은 최근 몇년 동안 주정부 지원금 감소, 팬데믹 기간 동안의 인력감소와 더불어 민간기업들과의 경쟁으로 인해 스쿨버스 기사 확보에 어려움을 격어 오고 있다.
각 교육청은 스쿨버스 기사 확보를 위해 급여 인상 등의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디캡은 스쿨버스 기사 초임은 시간당 20.81 달러지만 훈련기간에도 급여를 지급하는 한편 올해부터는 모든 기사들에게 2,000달러의 보너스도 지급할 계획이다. 캅은 2022년부터 스쿨버스 기사 임금을 시간당 25달러로 인상했다.
기사 확보가 여의치 않자 다양한 대안도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디캡은 교사와 미디어 전문가 그리고 감독관들도 스쿨버스 운전에 동원하고 있다.
스쿨버스 기사와 함께 교사 부족 사태도 심각하다. 클레이턴은 221명, 디캡은 129명의 교사를 아직 채용하지 못했다. 또 풀턴은 91명, 귀넷은 22명의 교사가 더 필요한 상황에서 개학을 맞았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