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조지아는 지옥, 애틀랜타는 킬링 필드”

지역뉴스 | | 2024-08-05 11:04:24

도널드 트럼프, 애틀랜타 유세, 킬링필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트럼프, 애틀랜타 유세서 막말∙거짓말

빈자리 보고는 “주최 측 음모” 주장도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지아 주지사와 애틀랜타시에 대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또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조지아 선거 결과를 놓고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일 조지아 주립대 컨보케이션 센터에서 선거유세를 치렀다. 이날 트럼프는 연설의 상당부분을 브라이언 캠프 주지사와 브래드 래펜스퍼거 주 국무장관, 크리스 카 주법무장관 등을 비난하는데 할애했다.

트럼프는 같은 공화당 소속인 켐프 주지사에 대해 “충성심도 없는 나쁜 사람”이라면서 “내가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주지사 당선은 물론 후보도 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2020년 대선 당시의 앙금을 분출했다.

당시 조지아에서 1만2,000여표 차로 패배한 트럼프는 선거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표를 찾아 내라고 주지사와 주국무장관을 압박했지만 거절 당했다. 또 이 일로 풀턴 카운티 검찰로부터 기소를 받았지만 이를 막지 않았다는 이유로 켐프 주지사에 강한 불만을 품어왔다.

트럼프는 이날 유세에서 켐프 주지사를 비난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2020년 조지아에서 승리했다고 반복적으로 말했다. 

그러나 다수 주류언론들은 이 같은 트럼프에 대해 여전히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교적 중도적 입장을 보여 왔던 AJC의  정치부 기자인 그렉 블루스타인 마저 “선거본부 관계자들이 지난 대선 패배를 선거 사기라고 주장하기 보다는 미래에 집중하라고 조언했음에도 트럼프는 여전히 거짓말을 늘어놨다”고 평가했다.

또 트럼프는 ”조지아는 지옥으로 갔고 애틀랜타시는 킬링 필드와 같다”고 말해 애틀랜타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소식을 전해 들은 한 주민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에게 투표하려고 했었다”면서 “그의 말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도 “분열적이고 거짓말하는 치매 환자 트럼프가 애틀랜타에서 1시 30분이나 중얼거렸다”면서 “그는 두려움과 복수로 점철된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이날 유세장인 조지아 주립대 컨보케이션 센터에 일부 빈좌석을 보고는 주최측인 학교가 음모를 꾸민 결과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조지아 주립대가 수백명의 집회 참석 희망자들의 입장을 거부하지 않았다면 600명을 더 수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캠프 관계자도 “대학이 밖에서 대기 중이던 5,000여명을  시위금지 구역으로 이동시켰다”고 언론에 주장했다.  <이필립 기자>

 

3일 조지아 주립대 컨보케이션 센터에서 선거 유세 연설을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연합>
3일 조지아 주립대 컨보케이션 센터에서 선거 유세 연설을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연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자연의 가을, 생의 가을

김정자(시인·수필가)                                       단풍 여행을 떠나자는 권면을 받곤 했는데 어느 새 깊은 가을 속으로 들어섰다. 애틀랜타 가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조지아주, 목재 산업 중심지로 부상 관리직·기계공 등 100여 직원 채용 어빙 티슈(Irving Tissue)가 메이컨 공장의 증축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번 증축은 소프키 산업단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정통성 없는 한인회 결정에 누가 수긍할까소녀상 훼손 한인회가 동상... 설득력 없다 보험금 수령 은폐와 한인회 공금을 유용해 선거 공탁금으로 한인회장에 내 부정 당선돼 애틀랜타한인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마리에타 소재 장례식장소셜 미디어 신고로 수색일부 신원확인 표식 없어 화재로 방치된 장례식장에서 수십개의 화장된 유골함이 발견돼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마리에타 경찰은 20일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UGA, 여대생 살해사건 뒤 산책로에 펜스∙비상호출박스 주민 불안 여전∙∙∙추가책 요청  어거스타대 간호학과 레이큰 라일리 살해 사건을 계기로 UGA가 캠퍼스 내 산책로 안전강화에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칠면조 가격 하락으로10인 기준 58.08달러 올해 추수감사절에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하기 위해 드는 음식 재료비는 작년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전미 농장연맹(AFBF)에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아동 성학대 및 착취 동영상 등 압수자원봉사자, 코치 등으로도 활동해  메이컨의 한 교사가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중부지방 검찰청에 의하면 판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캅 앨타투나고∙∙∙한때 긴급폐쇄 조치 학교에 무장한 사람이 있다는 허위 신고를 한 14세 고교 남학생이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허위신고로 해당 학교는 긴급 폐쇄조치가 내려지기도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남아-마이클 ∙ 여아-제시카 1980년대  태어나거나 자란 미국인들은 크리스토퍼, 매튜  애슐리 그리고 사라라는 이름를 가진 친구들이 많을 듯 싶다. 이런 이름들은 당시 가장 인기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27명의 공화당 주지사 대표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025년 공화당 주지사 협회(RGA) 회장으로 선출됐다.RGA는 연례 회의 후 켐프와 몬태나 주지사 그렉 잔포르테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