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만파식적] 제2의 플라자합의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8-05 13:07:51

만파식적,오현환,서울경제 논설위원,플라자합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980년대 중반 미국은 강달러로 무역·재정 수지의 ‘쌍둥이 적자’와 극심한 경기 침체에 시달렸다. 미국 정부가 1970년대 말 제2차 오일쇼크 등으로 급등한 물가를 잡기 위해 장기간 고금리 정책을 편 것이 화근이었다. 경기 침체에도 물가가 오를까봐 금리도 내리지 못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진 것이다.

결국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는 ‘플라자합의(Plaza Accord)’라는 극약 처방을 선택했다. 1985년 9월 당시 레이건 대통령은 미국·영국·독일(서독)·프랑스·일본의 재무부 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을 뉴욕 플라자호텔에 불러 각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해 인위적으로 달러 가치를 떨어뜨리고 일본 엔화와 독일 마르크화 가치를 올리자고 강제에 가까운 합의를 이끌어냈다.

플라자합의 이후 2년 동안 엔화와 마르크화 가치는 각각 달러화 대비 65.7%, 57%나 절상됐다. 일본인들이 미국 등 해외 자산을 마구 사들이며 일본 국력이 미국을 능가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그러나 일본은 이로 인해 ‘잃어버린 30년’의 장기 저성장의 늪에 빠졌다. 엔고로 수출이 어려워지자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내렸고 부동산·주식 등에 거품이 생기자 금리를 급격히 올리면서 버블이 터지고 장기 침체가 계속됐다. 독일은 유럽연합(EU)의 탄생으로 유로화 체제로 전환하면서 회생의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은 ‘3저(저달러·저유가·저금리) 호황’ 등으로 고성장의 기회를 맞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측근들이 틈날 때마다 약달러 추진 의지를 밝히고 있어 ‘제2의 플라자합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제조업을 살리기 위해 달러화 평가절하에 각국이 협조하지 않으면 관세를 올린다는 트럼프 진영의 구상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EU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통상 전쟁에 대비해 ‘신속한 협상 제안과 보복관세’라는 당근과 채찍 전략을 짜고 있다. 글로벌 부의 재분배를 초래할 수 있는 환율·통상 전쟁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치밀하고도 정교한 전략을 세워야 할 때다. 

<오현환 서울경제 논설위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OPT 이후, 미국에 남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전략’이다

케빈 김 법무사 2026년 현재, 미국 유학생 시장에서 가장 위험한 착각은 이것이다. “OPT만 받으면 일단 버틸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지금 구조는 완전히 다르다. OPT

뇌종양 투병 12세 소년의 작은 기부 큰 반향
뇌종양 투병 12세 소년의 작은 기부 큰 반향

차 팔아 22달러 25센트 병원에 기부해주민 기부 동참, Aflac 대표 10만 달러   조지아주의 한 12세 소년이 뇌종양과의 사투 속에서도 암 연구를 위해 모은 작은 기부금이

[행복한 아침] 누구세요, 저를 아세요

김 정자(시인 수필가)       서로를 Best Friend Forever라 불러주는 친구가 세상 없는 심각한 얼굴을 하고 말없이 물끄러미 쳐다보기만 하고 있다. 전에 없던 표정

귀넷 검찰, 경찰관 살해 남성에 사형 구형 방침
귀넷 검찰, 경찰관 살해 남성에 사형 구형 방침

경찰 1명 살해, 1명 중상 입혀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대배심은 지난 2월 지역 경찰관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35세 디캡 카운티 남성을 22일 기소했다.귀넷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아키플랜, 건축 디자인 부문 우승 쾌거
아키플랜, 건축 디자인 부문 우승 쾌거

SK온-현대차 배터리공장 '더 커먼스' 설계 스와니 한인 건축 디자인 회사 아키플랜(대표 토니 김)이 지난 18일 애틀랜타 서밋 앳 8 웨스트에서 열린 미 건축가협회(AIA) 조지

고유가에 3월 전기차 시장 급성장
고유가에 3월 전기차 시장 급성장

3월 신차 20.2%, 중고차 53.9% ↑현대차 전기차 판매 40% 급증해 미국 전기차 시장이 지난 3월 새로운 모델이나 파격적인 혜택이 아닌, '주유소 가격표'의 영향으로 강력

조지아주 소득세 환급 5월 초 지급
조지아주 소득세 환급 5월 초 지급

개인 250달러, 부부 500달러 환급 조지아주 납세자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일회성 소득세 환급금이 오는 5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지급될 전망이다. 조지아주 세무국(DOR)의 보고를

물리면 죽을 수도…’아시안 침 개미’ 주의보
물리면 죽을 수도…’아시안 침 개미’ 주의보

작년 이어 올해도 주 전역 확산 독성이 강한 외래종인 아시안 침 개미 (Asian needle ant)가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조지아 전역에 확산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조지아 대학

민주 바텀스,  공화 후보 모두 눌렀다
민주 바텀스, 공화 후보 모두 눌렀다

공화 성향 에설론 인사이트 후보간 가상 대결 여론조사 바텀스, 오차범위 안서 앞서 올해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유력 후보인 키샤 랜스 바텀스 후보가 공화당 후보들에게 오차

애틀랜타 동물원,  새로운 판다 한 쌍 온다
애틀랜타 동물원, 새로운 판다 한 쌍 온다

트럼프 방중 전 '판다외교' 가동…"양국 인민 우의 증진" 24일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미국과의 판다 보호 협력을 확대하며 애틀랜타 동물원에 자이언트 판다 한쌍을 보내기로 했다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