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인파 모여 해리스 연호
힙합 공연도 함께 즐겨 열기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로 떠오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애틀랜타 유세에 올해 민주당 대선 유세 집회 중 최대 인파가 몰렸다.
30일 민주당 대선후보 자격으로는 처음 애틀랜타를 방문한 해리스 부통령은 조지아주립대 컨보케이션 센터에서 열린 유세에서 조지아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의 검사경력을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범죄기록과 대비시키면서 “백악관으로 가는 길은 조지아를 통해야 한다”며 대선 승리와 더불어 조지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해리스는 특히 대선 최대 이슈로 떠오른 불법이민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해리스는 “트럼프는 오직 자기 자신에만 관심이 있을 뿐 국경보안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트럼프의 촉구로 상원 공화당 의원들에 의해 표류 중인 초당적 국경보안법안을 부활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유세에서는 수천명의 지지지들이 모인 가운데 해리스의 열정적인 연설과 메건 디 스텔리언과 퀘이보의 힙합 공연을 즐겼다.
존 오소프와 라파엘 워녹 연방상원 그리고 민주당 주지사 후보였던 스테이시 에리브럼스도 유세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공화당 내 반트럼트 인사인 제프 던컨 전 부지사도 참석해 해리스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유세장 밖에서는 수십명의 공화당 지지자들이 “조지아! 레드! USA!” 등의 구호를 외쳤지만 민주당 지지세력에 묻혀 주목받지 못했다.
트럼트 전 대통령도 이날 해리스 부통령에 이어 토요일인 3일 같은 장소에서 선거 유세를 갖는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