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회장 이,취임식 시 배포 예정
디지털 역사관도 12월 중 개관해
미국 동남부 지난 40년의 지역 및 연합회 한인회 활동을 정리한 역사 책자가 곧 출간될 전망이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 편찬위원회(공동위원장 홍승원 신현태)는 지난 27일 둘루스 청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남부 한인사회의 발자취와 역사를 정리한 40년사를 책자와 디지털 역사관으로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 현직 연합회장 10명이 동참했다.
홍승원 제30대 연합회장의 취임공약이었던 40년사 편찬작업은 지난해 10월부터 준비작업을 시작해 역대 연합회장 및 주요 인사들을 만나 사료를 수집하고 영상 인터뷰를 통해 증언을 기록해왔다.
이번 작업은 한인 언론계의 원로인 김학규 씨가 편집위원장을 맡았고, 대표집필은 언론인 출신인 권영일 씨가 담당했다.
홍승원 연합회장은 "미 동남부 한인들의 발자취와 활약을 발굴하고 기록해 한인사회의 역사를 정리함으로써, 미국 발전에 기여해 온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차세대에게 자랑스러운 선조들의 유산을 남겨 자부심을 고양하고, 올바른 미주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시키는 데 일조하겠다는 목적으로 40년사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책자 발간 기금은 최병일 전 연합회장 시절 조성한 장학기금과 박선근 초대회장의 지원으로 충당됐다.
박선근 최대회장은 “역사기록은 이정표를 세우는 것”이라며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세우는 일에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환 전 회장은 “후세에 남길 역사 편찬에 감사하다”고 밝혔고, 김강식 전 회장은 “역사를 정리해 편찬하는 작업을 격려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책자 발행 형식은 책자 출판과 디지털 역사관 건립 등의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하드 커버 책자는 주요 도서관과 한국학교, 언론사, 한국 국회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디지털 역사관은 웹사이트를 개설해 역사와 자료, 영상, 사진 등을 수록해 이후에도 계속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책자는 ▶1부 미 남동부 지역과 한인사회 ▶2부 동남부 한인회 연합회의 설립과 발전 ▶3부 동남부 한인 체육대회 ▶4부 동남부 연합회 역대 회장들의 발자취 ▶5부 동남부 연합회의 활동들 ▶6부 남동부 지역 한인회 소개 및 활동 등의 목차로 이뤄졌다.
편찬위원회는 9월 중으로 편집을 완료하고 인쇄해 11월 연합회장 이,취임식 시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역사관은 금년 말 오픈할 예정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