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백투스쿨∙∙∙최대화두는 ‘휴대전화와의 전쟁’

지역뉴스 | | 2024-07-29 09:22:47

휴대전화, 백투스쿨, 메트로 애틀랜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휴대전화 사용금지 확산

학생들 ”방법 찾아낼 것”

전문가들 “첫 달이 관건”

 

이번주부터 메트로 애틀랜타의 각 학군들은 오랜 여름방학을 끝내고 개학을 맞는다. 새학기 최대 화두는 단연 휴대전화 사용 금지를 놓고 벌이는 학교 측과 학생들의 팽팽한 줄다리기일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 애틀랜타 다수의 교육청은 올 여름 초,중,고등학교들을 대상으로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교육청과는 별도로 개별적으로 휴대전화 사용금지 방침을 정한 학교들도 상당수다.

그러나 어떻게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할 지는 교육청별로, 학교별로 다양하다. 

마리에타 교육청과 애틀랜타시 미드타운 고등학교에서는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를 파우치에 넣은 뒤 잠금장치를 할 예정이다. 이 잠금장치는 교사나 승인된 관리자만 열 수 있다.

디캡 교육청 산하 학교들도 같은 방법을 택하고 있고  일부 학교들은 락카에 보관하는 방법을 택했다. 체로키 교육청은 휴대전화를 반드시 진동모드로 설정한 뒤 수업 중 볼 수 없는 장소에 보관하도록 할 예정이다. 디케이터 교육청도  각 수업시간 전에 휴대전화를 지정장소에 넣은 뒤 잠금장치를 할 계획이다.

일선 교사들은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가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  조치를 반기고 있다.

문제는 학생들의 반격이다. 최근 중학생들과 이 문제를 논의한 마리에타시 교육청 그랜트 리베라 교육감은 “학생들이 어른들보다 창의적”이라면서 “아마 학생들은 새 규칙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이미 마련했는지도 모르겠다”며 웃었다.

일부에서는 학생들이 사용하지 않는 휴대전화를 파우치에 넣고 실제 사용하는 전화는 휴대하거나 공동으로 사용하는 전화나 기기를 이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이 비상상황 발생 시 자녀들과 연락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번 조치를 여전히 반대하고 있는 것도 과제다. 대안으로 노트북 컴퓨터를 이용해 연락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개학 후 첫 1개월 동안이 이번 조치의 시행 지속 혹은 변경 여부를  결정짓는 기간이 될 것 이라는데 각 교육청이 공감하고 있다. 리베라 교육감은 “첫  몇 주 동안 진행되는 양상에 따라 새 정책의 구체적인 방법들이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이필립 기자>

 

 

새학기를 맞아 메트로 애틀랜타 각급 학교들은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 금지 조치를 시행한다. 일선 교사들은 이 조치로 수업 집중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사진=셔터스톡>
새학기를 맞아 메트로 애틀랜타 각급 학교들은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 금지 조치를 시행한다. 일선 교사들은 이 조치로 수업 집중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사진=셔터스톡>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자연의 가을, 생의 가을

김정자(시인·수필가)                                       단풍 여행을 떠나자는 권면을 받곤 했는데 어느 새 깊은 가을 속으로 들어섰다. 애틀랜타 가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조지아주, 목재 산업 중심지로 부상 관리직·기계공 등 100여 직원 채용 어빙 티슈(Irving Tissue)가 메이컨 공장의 증축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번 증축은 소프키 산업단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정통성 없는 한인회 결정에 누가 수긍할까소녀상 훼손 한인회가 동상... 설득력 없다 보험금 수령 은폐와 한인회 공금을 유용해 선거 공탁금으로 한인회장에 내 부정 당선돼 애틀랜타한인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마리에타 소재 장례식장소셜 미디어 신고로 수색일부 신원확인 표식 없어 화재로 방치된 장례식장에서 수십개의 화장된 유골함이 발견돼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마리에타 경찰은 20일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UGA, 여대생 살해사건 뒤 산책로에 펜스∙비상호출박스 주민 불안 여전∙∙∙추가책 요청  어거스타대 간호학과 레이큰 라일리 살해 사건을 계기로 UGA가 캠퍼스 내 산책로 안전강화에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칠면조 가격 하락으로10인 기준 58.08달러 올해 추수감사절에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하기 위해 드는 음식 재료비는 작년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전미 농장연맹(AFBF)에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아동 성학대 및 착취 동영상 등 압수자원봉사자, 코치 등으로도 활동해  메이컨의 한 교사가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중부지방 검찰청에 의하면 판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캅 앨타투나고∙∙∙한때 긴급폐쇄 조치 학교에 무장한 사람이 있다는 허위 신고를 한 14세 고교 남학생이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허위신고로 해당 학교는 긴급 폐쇄조치가 내려지기도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남아-마이클 ∙ 여아-제시카 1980년대  태어나거나 자란 미국인들은 크리스토퍼, 매튜  애슐리 그리고 사라라는 이름를 가진 친구들이 많을 듯 싶다. 이런 이름들은 당시 가장 인기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27명의 공화당 주지사 대표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025년 공화당 주지사 협회(RGA) 회장으로 선출됐다.RGA는 연례 회의 후 켐프와 몬태나 주지사 그렉 잔포르테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