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교통부 조사 착수
23일 기준 닷새째 대규모 결항사태를 빚고 있는 델타항공에 대해 연방교통부가 조사에 착수했다.
연방교통부 피트 부티지지 장관은 22일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을 통해 “델타항공이 대규모 결항사태 기간 동안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승객들을 적정하게 보호하고 있는 지 여부를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티지지 장관은 “문제가 발생하면 먼저 항공사와 해결해야 하겠지만 델타가 연방교통부의 승객보호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승객들은 지체없이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델타항공은 대규모 결항사태 발생 닷새째인 22일 오전에도 세계적으로 수백편의 항공기 운항을 취소해 이로 인해 수십만명의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22일 오전 8시30분 현재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만 190편을 포함해 모두430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4일 동안 모두 5,000여건 이상의 항공기 결항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IT 대란으로 대규모 항공기 결항 및 운항 지연 사태가 발생하자 델타항공을 제외한 대부분의 다른 항공사들은 시스템 복구를 마치고 이날 현재 거의 정상운항에 들어간 상태다.<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