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화이트채플묘지 내달 2일 10시
묘지 50기 중 35기 분양, 15기만 남아
미동남부 월남참전유공자회(회장 송효남) 둘루스 묘지 충혼비 준공식이 내달 3일 오전 10시 둘루스 소재 화이트 채플 메모리얼 가든 한인묘지 구역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대리석 충혼비 옆에는 태극기와 성조기가 게양돼 있으며, 유공자회는 주변에 무궁화 공원을 조성하는 등 추가 조경작업을 할 예정이다. 또 한국에서 직접 제작한 국가유공자 문양을 충혼비에 부착할 예정이다. 태극기와 성조기는 매 6개월마다 교체될 예정이다.
송효남 회장은 "전우들과 한인단체장, 묘지준비위원들의 순수 성금 2만 달러를 조성해 호국묘지 충혼비 준공식을 갖게돼 기쁘다"며 "월참참전 전우들의 자유수호 정신이 후대에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충열 월참회 기획실장은 “미네소타에 살다 애틀랜타로 지난 2020년 이사왔다”며 “미국에서 가장 활동적인 애틀랜타 전우들의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월참회가 분양받은 묘지 50기 가운데 35기가 이미 분양 완료됐고 현재 15기만 미분양 상태라고 이석희 묘지 준비위원장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50기가 다 차면 25기를 추가로 무료 분양받기로 돼있다고 설명했다. 월참회는 회원이 아니더라도 대한민국을 위해 복무했던 인사들도 명예회원으로 묘지를 분양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묘지문의=송효남 회장(770-910-4737).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