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첫광고

“현대 전기차 공장인력 내년엔 모자랄 수도”

지역뉴스 | | 2024-07-22 13:48:00

현대 전기차 공장, 사바나, 인력수급, 퀵스타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현지 보고서 전망 “올해는 차질 없어”

 

사바나 현대 전기차 공장의 인력수급이 당초 우려와는 달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내년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AJC가 22일 전했다.

지난 17일 현대 전기차 공장의 3곳의 공급부품업체들은 사바나에서 인력채용 박람회를 실시해 600여명의 신규인력 채용을 확정했다. 지역 고등학교에서 3시간 동안 열린 이번 채용 박람회에는 수많은 지원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당초 현대가 이 지역에 전기차 공장을 세우기로 하자 인력 수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었다. 현대 전기차 공장이 완공되면 모두 8,500여명의 인력을 고용하게 되고 부품공급업체들도 7,000여명의 인력을 고용해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문제는 사바나 지역이 전통적으로 낮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관련 통계에 의하면 사바나는 2022년 초까지 3%이하의 거의 완전고용에 가까운 실업률을 기록했다. 같은 해 10월 현대 전기차 공장이 착공되자 조지아 경제개발 지도자들과 현지 지도자들은 인력공급을 우려하기 시작했다. 현지 당국은 현대차 공장이 가동되면 2만4,000여명의 추가 노동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차질없이 인력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현대가 지난 해 채용한 850여명의 인력들 중 81%는 공장에서 60마일 이내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들이었고 17일 채용박람회에서 채용된 600여명도 대부분 지역주민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바나의 조지아 서던 대학의 마이클 토마 연구원은 “현대의 고용에 힙입어 사바나 지역의 고용증가율이 평소 2.2%내지 2.3%에서 4%로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인력공급과 함께 우려됐던 기존 현지업체의 인력유출도 아직까지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노동력 이탈을 걱정했던 창고 및 서비스업체들은 아무런 경고음이 들리지 않고 있다. 걸프스트림과 같은 중장비 제조업체들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걸프스트림 관계자는 “최근 새로운 항공기 조립라인에 투입할 1,600여명의 신규인력 채용이 무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은 초기 단계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조지아 서던대학의 한 고용전망 보고서는 “올 해는 사바나와 주변 지역에 현대가 필요한 만큼의 미취업 인력이 있지만 내년부터는 인력 부족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현대가 조지아 주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퀵스타트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신규채용 인력에 대한 교육과 함께 인력확보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 마련 및 시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이필립 기자>

 

 

2024년 6월 현재 사바나 현대 전기차 공장 건설 현장 모습.  지난 해 600여명의 인력을 이미 채용했다.<사진=HMGNA>
2024년 6월 현재 사바나 현대 전기차 공장 건설 현장 모습. 지난 해 600여명의 인력을 이미 채용했다.<사진=HMGNA>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조지아 35% 개표…트럼프 55.5%·해리스 43.9%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조지아 35% 개표…트럼프 55.5%·해리스 43.9%

미국 대선의 핵심 경합주 가운데 한 곳인 조지아주의 개표 초반에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2020년에도 초반에 공화당이 우세했다 후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란 무엇인가?

최선호 보험전문인 흘러가는 세월이 끝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는 과학적인 문제일 뿐만 아니라, 철학적인 명제이기도 하다. 그만큼 인간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에

조중식 회장, 미션 아가페에 후원금 지원
조중식 회장, 미션 아가페에 후원금 지원

1만 달러 후원금 지원 대통령 평생 공로상 전달  5일 도라빌에 위치한 강남일식에서 조중식 호프웰 인터내셔널 회장은 미션 아가페(대표 제임스 송)에 1만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폭탄위협 소동으로 얼룩진 조지아 투표
폭탄위협 소동으로 얼룩진 조지아 투표

귀넷 등 주 전역 최소 12곳서 FBI “배후에 러시아 가능성” 47대  대통령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5일 전국에서 시작된 가운데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에서는 다수의 투표소에서

미국 임산부 마리화나 사용 증가
미국 임산부 마리화나 사용 증가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 사용에 영향 미쳐 조지아 대학교 연구진이 미국 내 임산부의 마리화나 사용률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4,338명의 임산부에게

대규모 원숭이 사육시설 놓고 주정부 '오락가락'
대규모 원숭이 사육시설 놓고 주정부 '오락가락'

3억달러 채권발행 지원 결정 주민∙지역정부 반발 심하자몇주뒤 법원에 다시 취소요청 조지아 주정부가 대규모 원숭이 사육시설 지원을 놓고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지난달 31일 조

홈디포 공동 창업주  버니 마커스 사망
홈디포 공동 창업주  버니 마커스 사망

4일 플로리다 자택서 숨져가난한 유대인 이민자 아들애틀랜타에 첫 홈디포 매장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홈디포의 공동 창업주 버니 마커스가 향년 95세의 일기로 사망했다.마커스

남편 살해 뒤 시신 불태운 여성에 유죄 평결
남편 살해 뒤 시신 불태운 여성에 유죄 평결

체로키 카운티 배심원단 사건 발생 6년만에 평결불륜남에 범행고백 덜미 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을 불에 태워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에게 사건 발생 6년 만에 유죄 평결이 내

〈애틀랜타 투표상황  실시간 문자 중계〉  귀넷 투표소에도 폭탄 위협 신고
〈애틀랜타 투표상황 실시간 문자 중계〉 귀넷 투표소에도 폭탄 위협 신고

투표자 70만명 넘어 오후 5시 8분: 투표자수 80만 넘어.  라펜스퍼거 장관 최종 투표자수 110만명,  누적 투표자수 520만명 예상. 오후 3시:연빙수사국(FBI)은 조지아

〈한인타운 동정〉 조지아 센추럴 대학교 커피 전문과정 개강
〈한인타운 동정〉 조지아 센추럴 대학교 커피 전문과정 개강

조지아 센추럴 대학교 커피 전문과정 개강조지아 센추럴 대학교가 GCU 인증 커피과정을 4일 개강했다. 강의는 취미에서 창업까지 전문성을 다루며, 한국어로 편안하게 수강할 수 있도록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