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신앙칼럼] 영혼의 빈 집(Empty House Of Soul, 누가복음 Luke 11:21~26)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7-16 13:26:12

신앙칼럼,방유창 목사 혜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을 담는 그릇, 곧 하나님의 생명이 흘러나오는 처소, <하나님의 집>입니다. 

누가복음 11장의 말씀의 맥은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시면서 첫 번째로 강조하신 것은 <기도의 대상자>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의 집>이라는 큰 그림을 그려 주시기 위해 <아버지여!>라는 말로 기도를 시작하게 하셨습니다(눅11:2). 우리의 영혼, 아버지 하나님이 머무시는 집을 한 단어로 압축하면 <영혼의 집>으로 집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우리가 살아있다’는 현재 진행형의 실존을 영적으로 표현하면, ‘우리 영혼이 하나님의 집 안에 살고 있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집>, <하나님의 처소>인 우리 영혼을 집과 연관하여 ‘우리 영혼이 올바른 상태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깨우쳐 주시기 위해 <영혼의 빈 집>이 얼마나 위험한가를 가르쳐 주십니다. 

<영혼의 빈 집>의 메시지를 세 가지 강조점을 통하여 교훈 하고 계십니다. 첫째로 <영혼의 빈 집>을 잘 지키기 위해서는 강한 자의 무장이 첫 번째 파수의 급선무라는 것이고, 둘째로 <영혼의 빈 집>이 온전하기 위해서는 예수님께서 함께 하셔야 된다는 것이고, 세째로 <영혼의 빈 집>은 깨끗이 청소한 후의 비어 있는 상태가 언제나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교훈은 22절 말씀입니다. “더 강한 자가 와서 그를 굴복시킬 때에는 그가 믿던 무장을 빼앗고 그의 재물을 나누느니라.” 이 말씀에서 예수님의 강조점은 <강한 자가 더 강한 자가 되려면 무장을 해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무장군인의 결정적인 아킬레스근은 무장 결집이냐? 무장해제냐? 가 그 관건입니다. <영혼의 빈 집>을 강한 자보다 더 강한 자의 무장을 한 경우는 무장결집의 경우로서 필승을 장담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는 무장해제를 당함으로써 무장소멸이라는 비참한 패배를 맞이하는 <패잔병>으로 추락하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의 원리도 동일합니다. 무장해제된 <영적 패잔병>으로 추락하는 그리스도인은 그 삶의 실존이 흔들리고, 무너지고 급기야 우리 영혼의 적인 마귀에게 점령당합니다. 베드로는 직설법으로 선포합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 5:8). 바울은 <군사용어>로 강력하게 선포합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엡 6:12-13).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을 담는 그릇일진대, 약한 그릇은 먼저 깨어집니다. 영원한 강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무장한 십자가의 군사입니다. 예수님을 가슴에 안고 사는 사람만이 <영혼의 빈 집>을 굳건하게 지키는 <영원한 강자>가 될 것입니다. 

두번째 교훈은 23절입니다. “나와 함께 하지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 공생애가 시작되면서부터 예수님과 사탄과의 전쟁은 이미 시작되었으며, 이 영적 전쟁에서는 결코 중립적인 자세는 불허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는 자만이 예수님의 편이요 <영혼의 빈 집>을 굳건하게 파수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교훈은 24절로 26절입니다. 귀신은 언제나 우리 영혼의 적이요, 원수로서 영혼을 점령하여 우리 영혼을 산산조각 소멸하고자 하는 것이 마귀의 목표입니다. <영혼의 빈 집>은 예수로 가득히 채워야 하는 <영원한 하나님의 집, 천국>입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자연의 가을, 생의 가을

김정자(시인·수필가)                                       단풍 여행을 떠나자는 권면을 받곤 했는데 어느 새 깊은 가을 속으로 들어섰다. 애틀랜타 가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조지아주, 목재 산업 중심지로 부상 관리직·기계공 등 100여 직원 채용 어빙 티슈(Irving Tissue)가 메이컨 공장의 증축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번 증축은 소프키 산업단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정통성 없는 한인회 결정에 누가 수긍할까소녀상 훼손 한인회가 동상... 설득력 없다 보험금 수령 은폐와 한인회 공금을 유용해 선거 공탁금으로 한인회장에 내 부정 당선돼 애틀랜타한인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마리에타 소재 장례식장소셜 미디어 신고로 수색일부 신원확인 표식 없어 화재로 방치된 장례식장에서 수십개의 화장된 유골함이 발견돼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마리에타 경찰은 20일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UGA, 여대생 살해사건 뒤 산책로에 펜스∙비상호출박스 주민 불안 여전∙∙∙추가책 요청  어거스타대 간호학과 레이큰 라일리 살해 사건을 계기로 UGA가 캠퍼스 내 산책로 안전강화에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칠면조 가격 하락으로10인 기준 58.08달러 올해 추수감사절에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하기 위해 드는 음식 재료비는 작년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전미 농장연맹(AFBF)에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아동 성학대 및 착취 동영상 등 압수자원봉사자, 코치 등으로도 활동해  메이컨의 한 교사가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중부지방 검찰청에 의하면 판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캅 앨타투나고∙∙∙한때 긴급폐쇄 조치 학교에 무장한 사람이 있다는 허위 신고를 한 14세 고교 남학생이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허위신고로 해당 학교는 긴급 폐쇄조치가 내려지기도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남아-마이클 ∙ 여아-제시카 1980년대  태어나거나 자란 미국인들은 크리스토퍼, 매튜  애슐리 그리고 사라라는 이름를 가진 친구들이 많을 듯 싶다. 이런 이름들은 당시 가장 인기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27명의 공화당 주지사 대표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025년 공화당 주지사 협회(RGA) 회장으로 선출됐다.RGA는 연례 회의 후 켐프와 몬태나 주지사 그렉 잔포르테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