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MA, 1,100만 달러 지원 결정
비영리 단체에 배분 운영키로
애틀랜타시가 이민자 서비스를 위해 연방정부로부터 1,080만 달러를 지원받게 된다.
연방재난관리청(FEMA)는 최근 애틀랜타에 이 같은 규모의 기금 지원을 발표했다.
이 기금은 FEMA의 쉼터 및 서비스 프로그램(SSP)에서 제공된다. 애틀랜타는 이민자들을 위한 쉼터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기금은 라틴 아메리카 협회와 같은 지역 비영리 단체에 배분돼 운영된다.
SSP는 멕시코 국경을 통해 입국한 이민자들의 쉼터나 임시주택, 직업을 찾고 자립할 때까지 머무를 수 있는 호텔비 등을 위해 이번 회계연도 중 전국적으로 모두 6억 달러 이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애틀랜타가 받은 지원금 규모는 전국적으로는 접경주와 뉴욕을 제외하고는 가장 큰 규모다. 지난 회계연도에는 485만 달러를 지원 받았다.
애틀랜타는 뉴욕과 시카고와는 달리 이민자 친화도시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적지 않은 이민자들이 자발적으로 일자리를 찾아 이주해 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애틀랜타로 이주해 온 이민자 규모를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지만 이민법원 통계에 따르면 이민 추방재판이 모두 6만 여건에 달하고 있다. 2023년 5만3천여건과 2019년 2만 2천여건과 비교하면 폭증한 규모다.
이번 회계연도 추방재판을 국적별로 보면 멕시코(1만9,022명)와 베네수엘라(1만2,877명), 과테말라(9,365명) 순이다.
애틀랜타 시정부는 지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만 달러의 수수료를 지급해 제3자를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