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거비 1백만 달러 지원
민주당 전국위원회(DNC)가 조지아에 약1백만 달러 규모의 선거비용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DNC는 16일 이 같은 결정을 발표하면서 “이번 지원금은 모두 1,500만 달러에 이르는 전국 17개 경합주에 대한 지원금의 일부”라면서 “이 지원금은 조지아 115명을 포함해 경합주에서 운영되고 있는 217개 선거사무소에서 모두 1,100여명의 인력을 고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결정은 밀워키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조지아 보수주의 인물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발표됐다.
조지아 민주당은 “이번 지원은 당 지도부가 조지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번에도 조지아에서는 역전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최근 대부분의 여론조사 결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에서 한 자리라는 근소한 차이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공화당 낙관론자들은 최근 실시된 후보 토론회와 공화당 전당회에서의 트럼트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기도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위가 확고해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대선에서 조지아에서는 1만2,000여 표차로 트럼프에게 승리를 거뒀다. 당시 흑인과 교외지역 유권자 그리고 트럼프에 반대하는 공화당 유권자들의 표심이 승리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