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덴복지센터로 오세요”
매일이 즐거운 안전한 공간
평생 직장 생활을 하거나 자영업을 해오며 바쁜 이민 생활을 하고 은퇴를 하게 될 나이가 되면 자녀들은 훌쩍 성장해 각자의 가정을 꾸려 독립해 나간다. 돌아보면 복잡 복잡했던 큰 집에 노부부 혹은 독거 노인들이 집을 지키며 홀로 거주하거나 또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 노인 아파트, 실버타운에 머문다. 애틀랜타는 이런 노인들을 위해 아침부터 오후까지 심심할 틈 없이 재미있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노인 복지센터들이 인기다.
에덴복지센터가 지난 2월 피치트리코너스로 옮겨 4월 18일 그랜드 오픈했다.
이른 아침 센터에 들어서면 삼삼오오 모여 커피와 도넛 등과 함께 사교로 시작한다.
로렌스 유 디렉터는 “센터에 오시는 분들이 하루를 편안하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여기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성격이 조용하고 차분해서 첫 방문에도 다른 분들과 잘 지내실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 디렉터는 “어르신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직원들을 대해줘서 오히려 직원들이 더 사랑을 받는 것 같다”며 “센터는 한적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이른 아침엔 밖에 나가서 산책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에덴복지센터에서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소셜 서비스도 도와준다. 병원 방문을 원하면 본인이 정해 놓은 시간에 센터가 맞추어 함께 움직여준다.
푸드스탬프, 시니어 아파트 신청 등의 서류 작업도 도움받을 수 있다.
에덴복지센터는 월, 수, 금요일에는 고전 악기 북과 장고 등을 배울 수 있으며 영어, 중국어 클래스 또한 운영하고 있다.
여가 프로그램으로 아침 체조, 빙고 게임, 라인 댄스 등이 인기가 많다.
매주 월요일에는 장보기 힘든 이들을 위해 근처 티제이 맥스를 함께 방문한다. 그리고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다같이 나가 외식을 즐긴다.
센터에서 제공되는 한식으로 준비된 점심 식사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이다. 주방장 손맛이 식욕을 돕고, 깔끔하고 정갈한 음식과 김치 맛은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집밥처럼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아울러 한인 전문 간병인이 집에서 가사 도움, 차량 라이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덴 홈케어 서비스’도 신청할 수 있다.
피치트리코너스는 브룩헤이븐, 챔블리, 도라빌, 애틀랜타 다운타운, 캅 카운티, 스와니, 뷰포드 등 귀넷까지도 차량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픈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30분부터 오후 2시까지이다.
△ 주소: 3860 Holcomb Bridge Rd. Peachtree Corners, GA 30092
△ 문의: (470)395-8733, (404)797-1097 제인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