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에 본사, 샌디 스프링스 미국지사
종이 포장업체, 작년 포춘 선정 183위
조지아 최대 기업 중 하나가 이달 초 200억 달러 규모의 국제 합병을 마무리하고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미국 사업을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샌디 스프링스에 본사를 둔 위스트록(WestRock)은 7월 5일 더블린에 본사를 둔 스머핏 카파(Smurfit Kappa)와의 합병 계약을 완료하여 스머핏 위스트록(Smurfit Westrock)이라는 새로운 종이 및 포장 거대 회사를 설립했다. 월요일에 회사는 뉴욕 증권 거래소에 "SW"라는 이름으로 상장될 것이며 런던 증권 거래소에서는 "SWR"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머핏 웨스트록의 글로벌 본사는 더블린에 위치할 예정이며, 웨스트록의 샌디 스프링스 노스파크 타운센터 사무실은 회사의 미국 사업부의 기반이 될 것이다.
웨스트록(Westrock)은 미국의 대표적인 종이 및 포장 솔루션 업체다. 웨스트록은 2015년 7월 미국 종이포장 업체 미드웨스트바코(MeadWestvaco)와 록텐(RockTenn) 합병으로 탄생했다. 이 업체는 △골판지 포장 △소비자 포장 △종이 △유통 등 4개 부문을 다뤄 포장산업을 첨단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웨스트록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포장전문업체로 발돋움했다. 또한 세계 30개국에 공장 300곳을 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웨스트록은 미국 경제경영 잡지 포춘(Fortune)이 2024년에 발간한 ‘500대 기업 리스트’에서 183위를 차지했다. 피자 상자부터 아이스크림 상자, 의약품 용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골판지 포장 회사이다.
스머핏 웨스트록의 CEO인 토니 스머핏(Tony Smurfit)은 두 포장 대기업의 결합으로 서비스 범위를 40개국으로 확장하고 10만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스머핏은 보도 자료에서 “스머핏 카파와 웨스트록을 결합하면 두 회사의 엄청난 깊이의 경험과 전문 지식을 결합하여 세계 최고의 지속 가능한 포장 업체가 탄생했다”며 "우리는 이 조합이 지속 가능한 포장 분야에서 '가장 좋은' 리더이자 선택받는 파트너를 탄생시켰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조지아는 미국 최대의 물류 허브 중 하나로,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 여러 해안 항구, 운송, 트럭 운송 및 포장 산업 전반에 걸쳐 포춘 500대 기업 여러 곳을 자랑한다. 메트로 애틀랜타의 포장 회사에는 UPS, 그래픽 패키징(Graphic Packaging) 및 베리티브(Veritiv)가 포함된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