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선한 삶의 모습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6-24 11:15:43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최 모세(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사람다운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 의미 있는 물음이 될 것 같다.

자신의 정체성은 무엇이며 삶은 어떤 모습인지 냉철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타성에 젖어있는 자신을 일깨우는 예리한 성찰이 있어야 한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내면을 정화하는 노력이 정신 건강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겸허하고 진지한 삶의 성실성이 선한 삶의 모습으로 이끄는 원동력이지 싶다.

의식의 투명성이 밝은 삶을 지향하며 풋풋한 싱그러움을 뿜어내는 생명력의 원천이다.

자신의 고유한 삶의 방식이 빛을 잃을 때가 있다. 삶의 품격에 그늘이 드리워지는 순간이다.

삶의 의지가 위축되어 따듯한 가슴이 싸늘해져 실족하게 되는 아픔이다. 

인간 삶에 비정함이 드리워진 실상(實狀)은 어디에서 기인하는가?

어쩌면 인간 내면에 깊숙이 자리한 위선과 탐욕이 어둠의 실체이리라는 생각을 한다.

작금의 짙은 어둠의 실상(實像)은 인간의 가식, 편견, 고정관념, 완고함에 의해서이다. 

인간 삶의 무질서는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는 모순과 온갖 갈등에 의해 무너진 탐욕의 결과이다. 삶의 본질과 질서를 찾는 일이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

삶의 규칙에 따라 하루의 일정은 자신을 객관화하는 지혜에 의해 마음의 평온을 유지한다.

생활의 건전한 리듬이 삶의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을 고맙게 여기고 있다.

영혼의 무게를 헤아리는 날들의 일상에서 내면의 풍요로움을 추구함은 더할 나위 없는 감사의 조건이다.

선한 삶의 영역을 넓혀가길 꿈꾼다. 인간관계에서 더욱 친절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유연함을 지니는 진실한 사람이 되어야 하리라. 

향기로운 삶에서 피어나는 해맑은 얼굴의 사랑스러운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항상 삶의 근본을 밝게 하는 맑은 웃음의 기쁨 넘치는 표정이 건강한 삶의 원동력이 된다. 

내면의 아름다움이 살아나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기쁨을 나누고 싶다. 

인간관계에서 두터운 정을 쌓아가는 신뢰와 사랑이 넘치는 우애의 모습을 말이다. 

서로 친밀하게 더욱 따뜻한 관계로 이어지는 사랑의 마음에 평화가 깃든다.

이는 인간의 아름다운 관계를 이루는 사랑의 가치를 추구하며 내면의 규범을 따라가는 성숙한 존재가 될 것이다. 

아름다운 삶을 실현하고자 마음 기울임은 사람다움을 지향하는 참모습이 아닌가?

삶의 참다운 가치관의 정립은 균형과 조화를 이룸으로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고결한 인품과 건강한 정신은 삶의 품격을 높이는 훈련 과정에서 내면의 뜰을 더욱 튼실하게 한다. 

이어 삶의 순수한 정신을 지키며 세속에 얽매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시류(時流)에 영합하지 않고 그릇된 삶을 살지 않기 위함을 말이다. 

맑고 생기가 가득한 삶으로 가꾸는 일상에서 순수한 마음을 키우는 소중한 존재가 되어야 하리라. 고전파 음악가 Papa “하이든”의 유머가 풍부했던 쾌활한 삶을 본받기 원한다.

하이든의 뛰어난 유머 감각은 자신의 삶에 대한 현실의 긍정적인 익살스러움(해학)이었다.

그의 음악에 흐르는 명랑한 선율에는 위트(기지)와 유머가 넘쳤다. 

그의 유머는 생명력이 넘치는 품격과 포근함이 안정감을 주어 신뢰감을 높였다. 

하이든의 온화하고 너그러운 성품은 단원(타인)을 배려하고 귀족 “에스테르하지” 후작을 위해 음악을 작곡하며 지휘자로서 30년간 충성으로 섬겼다.

하이든의 명성은 전 유럽에 알려졌으며 두 차례 영국 방문 연주회는 열광적인 환호가 이어졌다. 그의 낙천적인 진실한 삶의 태도는 언제나 겸손했고 77년의 장수를 누렸다.

교향곡의 아버지인 그의 대표적인 교향곡은 <고별> <놀람> <시계> <런던> <군대> <옥스퍼드> 현악 사중주 <세레나데> <종달새> <황제> <십자가상의 마지막 칠언> <첼로 협주곡> <트럼펫 협주곡> <미사곡> 오라토리오<천지창조> <사계> 등이 있다.

그의 순수한 음악의 명랑하고 따뜻한 음색과 익살스러운 음악의 진수는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나이 듦에 있어서 하이든의 활기차고 경쾌한 음악을 선곡하여 자주 감상하게 된다.

그의 절제와 조화가 균형을 이루는 삶과 음악의 세계에서 마음의 위로와 평정을 유지한다.

평생을 정신적 자유를 누리며 선한 삶을 살았던 하이든의 생애가 귀감이 된다.

오늘도 선한 삶의 모습으로 정신적 자유에 이르기 위해 정진하는 기쁨의 여정이 되길 바란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빅브라더가 듣고 있다… 집 보러 가서 언행 주의를
빅브라더가 듣고 있다… 집 보러 가서 언행 주의를

오픈 하우스의 계절이 돌아왔다. 전보다 덜해도 요즘 길가에서 오픈 하우스 사인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오픈 하우스는 매물로 나온 집을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기회다. 그런데

불법이민자 ‘12세 소녀 살해 혐의’ 기소…이민정책 공방 가열

공화당 “바이든 이민 정책탓” 공세하며 대선 정치 쟁점화 11월 미국 대선에서 불법 입국 대응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불법 이민자 2명이 12세 소녀를 살해한 혐의로

[벌레박사 칼럼] 방구벌레(stinkbug) 잡는 법

벌레박사 썬박 벌레중에는 고약한 냄새를 풍겨 일명 '방구벌레'라고 불리우는 스팅크 버그(Stink bug)가 있다. 스팅크 버그는 봄부터 가을까지 집 밖에 많이 나타난다. 가끔 집

로렌스빌에 경찰견 추모 개 공원 건설
로렌스빌에 경찰견 추모 개 공원 건설

로렌스빌 로운 옆에 '히로 파크' 건설 로렌스빌 경찰견(K-9) 히로(HYRO)가 질병으로 사망한 지 거의 1년이 지난 후, 시 공무원들은 그를 기리기 위해 새로운 개 공원을 헌정

조지아주는 성경교육의 선구자...지금은
조지아주는 성경교육의 선구자...지금은

루이지애나 십계명 교실 게시 의무오클라호마 성경 비치 및 교육해야 루이지애나와 오클라호마는 최근 학교에서 십계명과 성경을 강조하려는 계획으로 전국적인 헤드라인을 장식한 가운데 조지

[단상] 과로사

과로사란 너무 일을 많이 해서 앓다가 죽는 것을 말한다. 일본인들이 먼저 쓰기 시작하였고 중국과 한국에서도 가끔 쓰는 말이다.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이 “지나치면 안하는 것보다 못하

[발언대] 6.25사변 74주년

동족상잔의 비극, 왜 이 비극이 발발했을까? 한 때는 누가 먼저 이 전쟁을 일으켰을까로 왈가왈부 했었던 걸 우리 모두 알고 있다.물론 스탈린의 승인 하에 북의 김일성의 남침은 기정

[주말 에세이] 치료는 못해주어도

졸업시즌이라 축하의 소리들이 들려온다. 5년간의 이비인후과 전문의 수련과정을 마치는 잔치에 아들 제임스가 가족을 초대 하였다. USC 이비인후과 교수님들은 27 명이나 되었는데 그

[삶과 생각] 손녀의 졸업식

손녀의 졸업식에 다녀왔다. 세월의 빠름을 실감하면서도 이렇게 소중한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기쁜 마음에 들뜬 기분으로 식장에 들어섰다.젖먹이 때 할머니 품에 안겨서 잠투정하면

[행복한 아침] 환우 공감

김정자(시인·수필가)    교통사고로 허리와 무릎 부상을 입고 3년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X-ray상으로 갈비뼈에 금이 간 것을 확인은 했지만 별다른 치료법 없이 2.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