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치 상승 세율 안올려도 돼
디캡, 메트로서 재산세율 가장 높아
디캡 카운티 교육 위원회가 24일, 재산세 마일리지 비율은 현행 22.98에서 22.88로 인하했다.
디캡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소폭의 재산세 비율을 인하하기로 했으며, 공무원들의 임금 인상에 6천만 달러, 보너스 지급에 2천7백만 달러를 포함하는 20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승인했다.
디캡 위원회는 이번 결정을 내리면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가장 높은 재산세 비율을 일정 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낮추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디캡 학교 시스템의 마일리지 비율은 머스코기(Muscogee) 카운티 교육청에 이어 주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메트로 애랜타 지역 중에서는 가장 높은 재산세율이다.
이사회 멤버인 알리슨 거버츠는 "우리 교육구는 내년에 더 큰 재산세 인하에 관해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내년에도 재산세 비율 인하를 예고했다. 조지아 법은 주 내 대부분의 학교 시스템에 대해 재산세 한도를 20밀로 설정했지만 디캡는 1970년대부터 그 세율을 초과하는 것이 허용됐다.
이번 재산세율은 22.88밀, 즉 평가 가치 1,000달러당 22.88달러로 설정되었으며, 이는 작년 세율에서 0.10 달러 인하됐다. 작년에 디캡은 재산세로 약 9억 달러를 징수했으며, 올해 인하된 세율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인해 약 9억 7천만 달러의 세금 수입이 예상된다.
디캡은 증가한 세수를 도움이 많이 필요한 학교의 일대일 멘토링, 신규 교사 채용 레지던시 프로그램, 인적 자원 및 재무 정보를 처리하기 위한 새로운 소프트웨어 시스템 구현과 같은 교육 환경 개선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올해 교육구는 또한 초등학교에 보안 직원을 추가하기 위해 보조금 660만 달러를 사용할 예정이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