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내 마음의 시] 달리기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6-17 17:58:35

내 마음의 시,남궁전 목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남궁전 목사

 

인생은 달리기와 같다

미국에 와서 만 23살부터 달렸다

그때 답답해서 마구 달렸다

영어를 못 알아 들어서 달렸다

연로한 부모님께 해드릴 것이 없어 달렸다

"너 오늘도 뛰니?" "예"

그러다보니 jogging이 취미이기보다 삶이 되었다

 

결혼해서 또 달렸다

애가 나온다고 병원으로 급히 달렸다

Dipper가 떨어졌다고....

시밀락 우유가 떨어졌다고...

식당에서 빨리 먹고 애 보아야 한다고 달렸다

마지막으로 대학 보냈고 시집 보내려고 달린다

 

지금도 나는 달린다

더 이상 답답해서가 아니고

더 이상 분주하고 경황이 없어서가 아니고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까 구상하며 달린다

앞으로 달리다가 뒤로, 뒷걸음으로 달려 보았다

지나온 길이 새롭게 보인다

살아온 과거가

끊어지지 않은 강물처럼 길게 보이고 멀리 보인다

그러나 뒷걸음이 힘들어 다시 앞으로 달린다

 

이젠 30대처럼 빨리 달릴 필요도 없고

이젠 40대처럼 정신 없이 달릴 필요도 없고

지금은 달리다가 걷고 걷다가 다시 달린다

이민생활 30년, 이민 목회 20년

인생 나이 100년을 접어 오늘을 살 때

무엇에 아쉬울 것 없고

무엇에 약코 죽을 것 없고

무엇에 욕심 부릴 것 없다

오직 나의 인생을 내신 주님을 위해 남은 삶을 달린다

남을 돌봐주고

주변의 사람들을 일으켜주고 부축해주고

아예 인생을 포기하고 주저 앉은 이들을 격려하고

그래서 모두 다시 인생의 course를 달리도록 도와주고 싶다

달릴 때 맥박이 활기차게 뛰듯

우리의 인생도 달릴때 정지하지 않고 행동한다

그때 역사가 만들어지고 문화가 창출 되고

마침내 선교가 완성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자연의 가을, 생의 가을

김정자(시인·수필가)                                       단풍 여행을 떠나자는 권면을 받곤 했는데 어느 새 깊은 가을 속으로 들어섰다. 애틀랜타 가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조지아주, 목재 산업 중심지로 부상 관리직·기계공 등 100여 직원 채용 어빙 티슈(Irving Tissue)가 메이컨 공장의 증축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번 증축은 소프키 산업단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정통성 없는 한인회 결정에 누가 수긍할까소녀상 훼손 한인회가 동상... 설득력 없다 보험금 수령 은폐와 한인회 공금을 유용해 선거 공탁금으로 한인회장에 내 부정 당선돼 애틀랜타한인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마리에타 소재 장례식장소셜 미디어 신고로 수색일부 신원확인 표식 없어 화재로 방치된 장례식장에서 수십개의 화장된 유골함이 발견돼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마리에타 경찰은 20일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UGA, 여대생 살해사건 뒤 산책로에 펜스∙비상호출박스 주민 불안 여전∙∙∙추가책 요청  어거스타대 간호학과 레이큰 라일리 살해 사건을 계기로 UGA가 캠퍼스 내 산책로 안전강화에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칠면조 가격 하락으로10인 기준 58.08달러 올해 추수감사절에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하기 위해 드는 음식 재료비는 작년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전미 농장연맹(AFBF)에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아동 성학대 및 착취 동영상 등 압수자원봉사자, 코치 등으로도 활동해  메이컨의 한 교사가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중부지방 검찰청에 의하면 판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캅 앨타투나고∙∙∙한때 긴급폐쇄 조치 학교에 무장한 사람이 있다는 허위 신고를 한 14세 고교 남학생이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허위신고로 해당 학교는 긴급 폐쇄조치가 내려지기도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남아-마이클 ∙ 여아-제시카 1980년대  태어나거나 자란 미국인들은 크리스토퍼, 매튜  애슐리 그리고 사라라는 이름를 가진 친구들이 많을 듯 싶다. 이런 이름들은 당시 가장 인기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27명의 공화당 주지사 대표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025년 공화당 주지사 협회(RGA) 회장으로 선출됐다.RGA는 연례 회의 후 켐프와 몬태나 주지사 그렉 잔포르테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