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한자와 명언]  模 樣 (모양)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6-10 17:41:00

한자와 명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본보기 모(木-15, 4급) 

*모습 양(木-15, 4급)

 

사람의 겉모습에 나타나지 않는 것은 ◯◯이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회의는 난항을 겪고 있는 모양이다’의 ‘模樣’이란 한자어를 속속들이 알뜰살뜰 파악해 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模자는 의미요소인 ‘나무 목’(木)과 발음요소인 莫(없을 막/저물 모)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래는 신기한 ‘나무’의 일종을 가리키기 위하여 만들어진 것이었는데, 실제로는 ‘본뜨다’(model) ‘본보기’(model) 같은 뜻으로 많이 쓰인다. 

樣자가 원래는 ‘상수리나무’(oak tree)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나무 목’(木)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羕(길 양)은 발음요소다. 이것이 ‘모양’(appearance) ‘무늬’(pattern)란 뜻으로 활용되자, 본뜻은 橡(상)자를 따로 만들어 나타냈다. 

模樣은 ‘본보기[模]가 되는 모습[樣]’이 속뜻인데, ‘겉으로 나타나는 생김새’, ‘외모에 부리는 멋’, ‘어떠한 형편이나 되어 나가는 꼴’, ‘남들 앞에서 세워야 하는 위신이나 체면’, ‘어떤 모습과 같은 모습’ 등 다양한 의미로 쓰인다.

중국 당나라 때 저명 시인이 한 말을 아래에 옮겨 본다. 맨 앞 문제에 대한 대표적인 답을 이로써 여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간사하고 아첨하는 신하와  충성스럽고 선량한 신하는, 

 겉 생김새는 비슷하다. 하지만 마음이 다르다.”

  奸佞與忠良之臣,   간녕여충량지신 

  形相似而心不同也.  형상사이심부동야

   - 張九齡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우리말 속뜻 논어> 편역자 

   (jeonkj@skku.edu).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샘 박∙홍수정 당선 확정···미셸 강 초접전 중
샘 박∙홍수정 당선 확정···미셸 강 초접전 중

▪2024 대선 조지아 한인후보 현황 연방하원 도전 유진철 후보는 낙선귀넷 커미셔너 민주 후보 모두 당선 2024년 선거에서 조지아에서 주하원으로 출마한 샘 박(민주) 후보와 홍수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조지아 84% 개표…"트럼프 승리 가능성 92%"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조지아 84% 개표…"트럼프 승리 가능성 92%"

트럼프 득표율 51.9% 기록…해리스는 47.4%  미국 대선의 핵심 경합주 가운데 한 곳인 조지아주에서 개표가 종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란 무엇인가?

최선호 보험전문인 흘러가는 세월이 끝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는 과학적인 문제일 뿐만 아니라, 철학적인 명제이기도 하다. 그만큼 인간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에

조중식 회장, 미션 아가페에 후원금 지원
조중식 회장, 미션 아가페에 후원금 지원

1만 달러 후원금 지원 대통령 평생 공로상 전달  5일 도라빌에 위치한 강남일식에서 조중식 호프웰 인터내셔널 회장은 미션 아가페(대표 제임스 송)에 1만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폭탄위협 소동으로 얼룩진 조지아 투표
폭탄위협 소동으로 얼룩진 조지아 투표

귀넷 등 주 전역 최소 12곳서 FBI “배후에 러시아 가능성” 47대  대통령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5일 전국에서 시작된 가운데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에서는 다수의 투표소에서

미국 임산부 마리화나 사용 증가
미국 임산부 마리화나 사용 증가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 사용에 영향 미쳐 조지아 대학교 연구진이 미국 내 임산부의 마리화나 사용률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4,338명의 임산부에게

대규모 원숭이 사육시설 놓고 주정부 '오락가락'
대규모 원숭이 사육시설 놓고 주정부 '오락가락'

3억달러 채권발행 지원 결정 주민∙지역정부 반발 심하자몇주뒤 법원에 다시 취소요청 조지아 주정부가 대규모 원숭이 사육시설 지원을 놓고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지난달 31일 조

홈디포 공동 창업주  버니 마커스 사망
홈디포 공동 창업주  버니 마커스 사망

4일 플로리다 자택서 숨져가난한 유대인 이민자 아들애틀랜타에 첫 홈디포 매장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홈디포의 공동 창업주 버니 마커스가 향년 95세의 일기로 사망했다.마커스

남편 살해 뒤 시신 불태운 여성에 유죄 평결
남편 살해 뒤 시신 불태운 여성에 유죄 평결

체로키 카운티 배심원단 사건 발생 6년만에 평결불륜남에 범행고백 덜미 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을 불에 태워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에게 사건 발생 6년 만에 유죄 평결이 내

〈애틀랜타 투표상황  실시간 문자 중계〉  귀넷 투표소에도 폭탄 위협 신고
〈애틀랜타 투표상황 실시간 문자 중계〉 귀넷 투표소에도 폭탄 위협 신고

투표자 70만명 넘어 오후 5시 8분: 투표자수 80만 넘어.  라펜스퍼거 장관 최종 투표자수 110만명,  누적 투표자수 520만명 예상. 오후 3시:연빙수사국(FBI)은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