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FAFSA등록률 41.5%
저소득 학생 연방지원금 지연
FAFSA(연방학자금보조) 시스템 장애로 인해 전국적으로 FAFSA등록 적체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 일부 저소득 학생들이 FAFSA 등록 적체로 인해 2024년 대학 입학을 못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대학 성취네트워크의 자료에 따르면, 5월31일 현재 FAFSA를 완료한 조지아의 2024년 고등학교 졸업생 비율은 41.5%로 작년에 비해 14.5%가 감소한 수치를 보였으며, 작년에 비해 53,249명만이 FAFSA등록을 완료했다. 또한 FAFSA등록을 완료한 애틀랜타 공립학교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비율은 58%로 여전히 다수의 학생들이 등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FAFSA는 기술적 시스템 장애로 인해 작년 12월 등록 오픈이 늦게 시작됐지만 시스템 장애가 계속되면서 대부분의 대학들이 입학 등록 마감일을 5월 중순으로 연기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이러한 FAFSA 장애로 인해 상당수의 저소득층 학생들이 학기가 시작되는 8월에 대학에 입학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12개 지역 고등학교에서 대학 진학 지원을 제공하는 메트로 애틀랜타 소재 OneGoal의 테일러 램지(Taylor Ramsey) 전무 이사는 "아직 FAFSA가 완료되지 학생들은 이번 가을 등록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OneGoal이 FAFSA 등록에 도움을 주고 있는 900명의 학생 중 대부분은 유색인종 학생이며, 최대 7,395달러의 연방 펠 그랜트를 받을 자격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FAFSA 시스템 장애로 학교로부터 최종 장학금 수여 통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조지아 귀넷 칼리지는 작년 FAFSA 지원 신청서가 14,200건이 접수된 반면 올해는 그 수가 1,700명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 귀넷대학은 7월 마감일 이후에도 연방학자금 지원이 결정되지 않은 학생들과 최대한 유연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네소 주립대학교(Kennesaw State University)는 연방정부의 재정 지원이 지연되면 학생들이 마지막 순간에 대학 계획을 변경할 수 있으며 가을 등록을 예측하는 것이 매우 어렵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Georgia Tech의 전체 FAFSA 완료율은 실제로 올해 소폭 상승했으나, 저소득층 학생들의 FAFSA 등록 완료율은 여전히 염려스런 수준이며, 이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아 기술 대학 시스템은 현재 22개 학교에서 약 60,000개의 FAFSA 기록을 처리했으며, 작년에는 165,000건을 처리했기 때문에 여전히 등록이 정체된 수가 많다고 말했다. 스펠만 칼리지는 신입생 및 편입생 10명 중 9명이 재정 지원 신청을 완료했으며, 재학생 중 82%가 재정 지원 신청서를 작성했다. 머서 대학(Mercer University)의 FAFSA 완료율은 약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방 교육부는 조지아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FAFSA등록 시스템 장애에 대한 책임을 묻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책임자를 임명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