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시론] 지구촌의 안전 언제까지 지켜낼까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6-11 13:04:37

시론,여주영,뉴욕지사 고문,지구촌의 안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구촌은 인간의 잘못으로 그동안 무수히 짓밟히고 훼손됐다. 평화를 수호해야할 임무를 지닌 인간이 오히려 평화를 파괴하는 주체가 되어버린 것이다. 지구촌의 역사는 대량 학살부터 계속되는 분쟁에 이르기까지 유혈 사태로 얼룩져있다.

뿌리 깊은 적대감과 여러 정치적 복잡성으로 촉발된 이스라엘과 가자 사이의 분쟁은 이러한 잔혹한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지구촌을 평화와 안전으로 지켜야할 인간이 오히려 인간을 괴롭히고 살육하고 있는 현실이다. 지구촌에 평화를 정착시키려면 국경을 초월한 공감, 정의, 인간 존엄성에 대한 진정한 사랑과 헌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지구촌을 평화롭고 안전하게 지켜내려면 인간이 더 이상 지구촌 생태계에 고통을 주는 일이 없어야 한다. 지구촌을 안전하게 잘 보호하지 않으면 이제 인간은 더 이상 지구촌에서 평화를 누리며 살 수 없게 된다.

물 부족과 식량난, 폭염, 가뭄, 산불, 홍수 등 지구촌을 위험에 빠트리는 생태위협으로 향후 30년 동안 전 세계에서 10억명의 난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까지 나오는 현실이다. 2050년 전 세계 인구를 100억 명으로 가정한다면, 인구의 10%가 난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상 유례없는 호주의 4개월 산불로 500명이 숨지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사실이나, 중국의 대규모 홍수로 인해 6,300여명의 수재민이 발생한 사실 등. 이러한 생태의 위험노출은 이들 나라뿐 아니라 세계 157개 국가 중 141개국이 오는 2050년까지 최소 한가지씩의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는 싱크탱크 ‘경제평화연구소’의 분석도 있다.

최근 멕시코와 브라질이 각각 폭우라는 극단적 기후 현상에 ‘잔인한 5월’이라는 딱지까지 붙었었다. 멕시코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멕시코에서는 때 아닌 더위 속에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발생, 국가 에너지관리센터는 국가 전력망 시스템 비상사태를 선포하기까지 했다. 지난해는 허리케인으로 인해 심각한 자연재해에 직면하기도 했다. 당시 폭풍은 시속 270km를 초과하는 파괴적인 바람, 폭우, 홍수를 가져왔고 기반시설, 주택 및 지역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이 모든 사태의 근원은 인간의 잘못된 행동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시키는 화석 연료에 대한 지속적인 의존이다. 석유와 천연가스가 풍부한 텍사스는 역사적으로 재생 가능한 대안보다 이러한 에너지원을 우선시해왔다. 이러한 의존성은 기후 변화를 주도하는 온실가스 배출에 크게 기여해왔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도시 계획과 물 관리 관행은 변화하는 기후의 현실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다고 한다.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콘크리트와 아스팔트가 열을 흡수하고 재방출하여 지역 기온을 악화시키는 열섬 효과가 증가한 것이다. 지속 가능한 관리 관행에 대한 적절한 투자 없이 수자원이 과도하게 사용되어 가뭄 기간 심각한 물 부족이 초래됐다.

앞으로 이런 재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돼야 한다. 이러한 기술의 채택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는 정책이 중요하다. 도시 계획에는 열섬 효과를 완화하는 녹지 공간, 반사 재료 및 기타 설계 요소가 포함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개인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공공 교육 캠페인이 절실하다. 당장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과감히 줄이고, 도시 및 수자원 관리 개선과 인간의 인식을 제고함으로써 미래의 생태계 재난을 감소시켜야 지구촌을 보다 안전하고 풍요로운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생태계에 저지른 못된 행위들이 또 다시 인간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더 이상 인간이 우매한 행동으로 스스로를 파괴시키고 황폐하게 만드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여주영 뉴욕지사 고문>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HOA 갑질' 막는 강력 감시법 제정 눈앞
조지아, 'HOA 갑질' 막는 강력 감시법 제정 눈앞

'쓰레기통 때문에 집 압류' 제동주정부에 HOA 감시국 신설해 조지아주 내 주택 소유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주택소유주협회(HOA)의 무소불위 권력에 마침내 강력한 제동이 걸렸다.

메트로시티은행 슈가로프지점장 미셸 박 임명
메트로시티은행 슈가로프지점장 미셸 박 임명

애나 왕 지점장 명예퇴직은행 4일 창립 20년 기념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 행장 김화생)은 3월 31일 슈가로프지점장에 미셸 박씨를 임명했다. 또한 20년간 메트로시티은행에서

〈한인타운 동정〉 윤 아카데미 '90일의 기적' 학생 모집
〈한인타운 동정〉 윤 아카데미 '90일의 기적' 학생 모집

윤 아카데미 '90일의 기적' 학생 모집경이로운 영어공부법으로 답답한 영어가 새로운 세상을 만난다. 숙제만 해도 실력이 향상되고, 안정적인 영어 보가 된다. 60대 이상도 등록 환

[수필] 내 인생에 대한 예의
[수필] 내 인생에 대한 예의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이솝 우화의 ‘여우와 신포도’ 이야기는 우리에게 익숙한 자기 합리화의 전형을 보여준다. 배고픈 여우가 높은 가지에 매달린 포도를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타운하우스 보험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타운하우스 보험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최선호 보험전문인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도시로 사람들이 몰리는 현상은 흔하다. 한국에서도 시골에는 노년층이 남아 있고 젊은 세대는 대부분 도시에서 생활한다. 도시에는 일자리도 많

민주 강세 지역만 비당파 선거… 주 정가 뇌관 되나
민주 강세 지역만 비당파 선거… 주 정가 뇌관 되나

귀넷등 5개 카운티 고위 공직자 선거 민주당·카운티,주지사에 거부권 촉구 귀넷을 포함한 메트로 애틀랜타 주요 5개 카운티 고위 공직자에 대한 비당파 선거 의무화 법안이 조지아 정가

미주성결교회 동남지방회, 개척지원금 전달
미주성결교회 동남지방회, 개척지원금 전달

파트리아교회, 그린빌 벧엘교회 각 1만 달러 미주성결교회 동남지방회(회장: 김종민 목사)는 3월 30일(월) 오후 2시, 아틀란타 로고스한인교회(담임: 김운형 목사)에서 “제7회

귀넷 신임 교육감 연봉 40만달러
귀넷 신임 교육감 연봉 40만달러

GCPS와 계약 내용 공개빅 6 학군 교육감 중 5위 1년여의 공모 과정을 통해 최근 임명이 확정된 알렉산드리아 에스트렐라(사진) 귀넷 교육청 신임 교육감의 계약 조건이 공개됐다.

커밍아웃 귀넷 커미셔너 윤리위 피소
커밍아웃 귀넷 커미셔너 윤리위 피소

‘전국커밍아웃 데이’기념 게시물에 카운티 로고 사용…귀넷 주민 제소 커밍아웃을 통해 동성애자임을 밝힌 귀넷 카운티 커미셔너가 윤리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지난 3월 20일 귀넷 주민

단순 교통위반 이민자도 DNA 채취 대상
단순 교통위반 이민자도 DNA 채취 대상

주의회 관련법안 표결 앞둬ICE 구금요청 수감자 대상이민∙시민단체등 강력 반발 단순 교통위반 등 경범죄로 기소된 이민자에 대해 DNA를 채취하도록 하는 법안이 회기 종료를 앞두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