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의원들, 현장 방문
“사태 정상화 될 것” 확신
조지아 의원들이 작년부터 심각한 우편물 배달 적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팔메트 USPS 시설을 방문하고, 이 문제가 향후 6-8주 안에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USPS는 조지아와 버지니아 등 미 다수의 지역에서 우편물 처리 시스템 개선 작업에 착수했으나 이 작업에 문제가 생기면서 약 1년 가까이 우편물 배달이 심각하게 지연되는 문제를 야기했다. 이로 인해 조지아 전역의 주민들은 편지, 소포, 약품, 심지어 투표 용지까지 몇 달 동안 지연을 경험해 왔다.
우편 배달 지연은 편지와 소포는 물론이고 약품, 심지어 투표용지까지 지연되면서 미국 연방 의회 의사당에서 이 문제로 인해 의회 청문회까지 열렸고, 조지아의 의원들이 팔메토 시설을 방문하는데까지 이르렀다.
지난 10일 팔메토 시설을 방문한 의원은 마이크 콜린스(Mike Collins), 앤드루 클라이드(Andrew Clyde), 오스틴 스캇(Austin Scott) 연방 하원의원으로 모두 공화당 소속이며, 시설을 둘러본 후 의원들은 상황이 정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캇 의원은 시설 견학을 마친 후 "향후 6~8주 내에 변경 전과 동일한 비율로 일급 우편물 배달이 제 시간에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화당 의원 3명의 방문은 존 오소프 조지아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이 시설을 방문 견학하고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최대한의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한 지 2주도 채 되지 않아 이루어졌다. 공화당 의원들은 “USPS에 대해 압박과 질책보다는 단순히 측정 기준을 따르는 것이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USPS를 믿는다”며 우편물 배달 적체 현상이 조만간 정상화될 것을 시사했다.
USPS의 이번 우편물 지연 문제는 일반 개인의 우편물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를 위한 서류와 결제 수표 등의 배달 지연으로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으며, 지난 5월 프라이머리 선거에서도 부재자 투표 용지가 제때에 배달되지 않아 투표에 차질을 빚는 등 광범위한 사회 문제를 야기했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