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3년 1년새 12,000명 증가
증가율 미 6위, 미 6대 도시 등극
애틀랜타가 2023년 거주 인구 50만명을 돌파한 이후 다른 도시를 압도하는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연방 인구조사국이 지난 5월15일(목)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애틀랜타시는 2023년 인구 50만명이 넘는 대도시에 등극했고, 이는 필라델피아와 워싱턴 D.C.를 제치고 미국에서 6번째로 큰 도시가 됐다.
애틀랜타는 2022년부터 2023년 단 1년 사이에 12,000명의 신규 주민을 추가했으며, 전국 인구 증가율에서 6위를 차지했다. 애틀랜타의 인구는 지난해 7월 기준 51만800명으로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와 애리조나주 메사시티 사이에 위치했다.
이전에 발표된 인구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주민 수는 2019년에 잠시 500,000명을 넘어섰지만, 2020년 다시 50만 명 이하로 감소했다.
인구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종식 후 전국 대도시들의 인구가 반등했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15곳 중 13곳이 남부에 위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애틀랜타는 미 전국에서 인구 25만명 이상의 도시들 인구 성장률 2.4%를 보이며 전국에서 가장 빠른 전년 대비 성장률을 기록했다.
애틀랜타의 인구 급증 추세와는 반대로 샌디 스프링스, 존스 크릭, 로즈웰, 알파레타, 던우디 등은 각각 1% 내외의 인구 감소율을 보였다. 마리에타와 스머나, 브룩헤이븐은 전년도와 동일한 인구를 유지했다.
한편, 커밍은 2022년부터 2023년 사이에 인구가 23%나 증가하며 말 그대로 인구가 폭증하는 도시로 기록됐다. 이와 함께 빠르게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으로는 로건빌, 챔블비, 그레이슨은 5% 성장, 차타후치 힐스, 케네소, 더글라스빌은 3%가 성장했다.
그외 사우스 풀턴, 콜럼버스, 사바나 및 어거스타-리치먼드 카운티는 각각 1% 미만 인구 감소를 기록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