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에는 ABC 토론회도 개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애틀랜타 CNN에서 열리는 6월 27일 토론회 초대를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든은 청중 없이 케이블 네트워크의 애틀랜타 스튜디오에서 열릴 토론을 확인하는 성명에서 "당신에게 맡깁니다, 도널드"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곧 초대를 수락한 것이 "큰 영광"이라고 답했다. 이는 2020년 이후 두 사람 사이의 첫 TV 토론 대결이다.
바이든은 15일 6월과 9월에 두 차례의 토론을 통해 새로운 일정을 제안했다. 두 사람은 또한 ABC 뉴스가 주최하는 9월 10일 토론에 동의했다.
CNN 대결은 11월에 두 선거진영 모두 승리를 위해 싸우고 있는 소수의 경쟁 주 중 하나인 조지아에 더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바이든은 2020년 트럼프를 간신히 꺾으면서 거의 30년 만에 조지아주를 장악한 최초의 민주당 대선 경쟁자가 됐다. 존 오소프와 라파엘 워녹이 뒤를 이어 2021년과 2022년 상원에서 전복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공화당원들은 조지아주를 트럼프 재선 캠페인의 핵심으로 보고 그의 재선 출마를 두고 지역 공화당원들 사이에 깊고 오래 지속되는 불화에도 불구하고 주를 뒤집는 데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트럼프는 2016년 조지아주에서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을 상대로 확실한 5점차 승리를 거두었지만 민주당은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교외 콥, 귀넷, 헨리 카운티를 뒤집었다. 4년 후, 바이든은 1992년 빌 클린턴의 승리 이후 조지아를 점령한 최초의 민주당원이 됐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제 흑인 유권자, 교외 지역의 변동성, 진보주의자들의 미약한 동맹이 약해지고 있다는 사실에 초조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