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삶의 낮은 곳을 향한 여정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5-03 12:56:31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 모세(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낮은 곳에서 한 작은 일들은 버림받지 않는다”

지난 4월 3일 `24년 한국의 ㅇㅇ 일보에 실린 김형석 교수님의 100년 칼럼의 제목이다.

평생을 겸손의 본이 되는 삶을 살아온 정직하고 선량한 노 교수님의 향기로운 삶은 참으로 높은 산(거봉) 같은 모습이다.

언제나 낮아지고자 했던 겸손한 삶의 지향과 순수한 인품의 참다운 덕목의 실현이 높아진 역설이다. 고결한 인격을 지니신 교수님의 맑은 모습 앞에서 마음이 더욱 겸허해진다.

어느덧 40년이 지난 김 교수님과 잠시의 소중한 인연을 떠올리게 된다.

내가 근무했던 건설회사의 위치는 서울의 근경인 경기도에 있었다.

해마다 겨울 혹한기에 생산부 라인이 잠시 가동을 멈출 때는 회사원 정신교육 강좌가 있었다. 

김 교수(강사)님을 업무 승용차로 모시게 된 행운은 서대문구 ㅇㅇ동에 함께 살며 같은 교회의 교인인 관계로 가능했다.

이틀 동안 오가는 차 속에서 항상 웃으시며 자상하게 말씀하시는 삶의 교훈을 경청하며 참으로 인자하신 존귀한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었다.

김 교수님의 `60년대 첫 수필집 [고독이라는 병] 최초의 베스트 셀러인 [영원과 사랑의 대화] [조국의 향수 속에서] 등 많은 수필집이 베스트 셀러에 올랐다.

어느 때부터 자연스럽게 교수님의 신간 저서는 거의 빠짐이 없이 독서 목록에 올렸다.

[당신은 무엇을 믿는가] 학원사 발행의 저서에서도 자신의 신앙 입문 과정과 세계관에 대한 차원 높은 말씀의 참뜻은 가슴에 더 큰 감동으로 와닿았다.

강의와 차 속에서 하신 말씀 중에 ‘삶의 목표를 높게 설정하고 정진하다 보면 어느새 목표에 70~ 80프로 가까이 도달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라는 격려와 희망의 말씀을 주셨던 기억이 새로워진다.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이 아름다운 삶임을 일깨워 주셨음을 감사한다.

`60년대의 수필집은 피천득 교수님의 [인연]을 필두로 안병욱 교수님의 [마음의 창문을 열고] [아름다운 창조] 사상계의[현대사상] 선집 등 많은 수필집이 있었다.

이어령 선생님의 이것이 한국이다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이것이 서양이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서] 등이었다.

국내외 소설 부분에서는 최인훈의 [광장] 미국에서 영문으로 발표된 김은국의 [순교자] 번역 장왕록 교수. 황순원의 [나무들 비탈에 서다] 등이었다.

비소설 부분에서는 함석헌의 [뜻으로 본 한국사]가 필수 독서 목록에 올라 있었다.

70년~ 80년 시문학, 수필(법정 스님 이해인 수녀님) 기행문, 역사, 비평 등 문단의 중흥기를 맞아 우수한 작가들의 작품이 나와 국내외 고전뿐만 아니라 모든 장르에서 문예 부흥기(르네상스)를 이룬다.

김 교수님께서는 삶의 보편적 가치와 절제와 균형을 통해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며 달관의 경지에 이른 거목 같은 존재이시다.

김 교수님의 저서의 영적인 가르침을 통한 새로운 도전은 삶의 일상적인 변화의 모습이다.

우리 삶에서 깊은 성찰로 이끌어 가는 영혼의 생명력을 지닌 말씀에 감동한다.

인격과 내면의 참신한 변화를 구체적으로 삶에 적용하는 보편성의 원칙을 가르치시고 있다.

아울러 삶의 참된 의미가 되는 고유한 순간을 놓치지 말라는 지혜로운 말씀을 당부하신다.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가 깊어져 사랑의 정신을 배워가며 실천하는 기회의 선용을 말이다. 

각자의 다양하고 성숙한 삶의 모습이 튼실하게 뿌리내리기 위해 주시는 진지한 조언이다.

김 교수님께서는 삶의 균형을 이루는 합리성의 추구가 유연한 사고의 체계를 지닐 수 있다는 지론이다. 

도산 선생님의 인품과 세계관 기독교 역사관을 이어받은 위업이 철학, 수필 문학의 모태라는 생각이 든다. 

낮은 곳에서 자신의 순수한 생각으로 삶의 의미와 통찰력을 키우며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한 성실성이 위대한 일생의 원동력이 되었지 싶다.

104세의 건강한 삶의 비결은 규칙적인 식생활과 꾸준한 운동, 신앙생활에서 마음의 평화를 얻는 경건함과 온유한 성품에 있다. 

선생님께서는 언제나 맑은 웃음으로 편안하게 사람을 대하는 친화력을 지니신 분이다.

선생님의 오랜 세월 맑고 향기로운 삶을 통한 인격의 도야와 참다운 삶의 의미와 교훈을 가슴에 깊이 새긴다. 

‘멀리 타국의 한 독자가 선생님께서 내내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스테이케이션' 전국 7위
애틀랜타 '스테이케이션' 전국 7위

고물가 시대 현명한 휴가지로 급부상 유가와 항공권 가격 급등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장거리 여행 대신 집 근처에서 휴가를 즐기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을 선택하고 있다

[애틀랜타 칼럼] 관심의 힘

이용희 목사 세상에는 상대방의 관심을 끌기 위한 노력에 빠진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인간의 본성이 상대방 보다는 자신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간과

체감온도 100도  ‘훌쩍’… '폭염 주의보' 발령
체감온도 100도 ‘훌쩍’… '폭염 주의보' 발령

주 중반 이후 폭염 최고 경보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 대부분 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다.국립기상청은 29일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가 크게 오르고 있

동남부 한인상의 10월 장학기금 골프대회
동남부 한인상의 10월 장학기금 골프대회

이사회, 자문위, 집행부 상견례 개최 동남부한인상공회의소연합회(회장 신동준)는 지난 27일 오후 둘루스 서라벌 식당에서 이사회, 자문위원회, 집행부 상견례를 갖고 2026년 하반기

월남참전유공자회 57차 정기모임 개최
월남참전유공자회 57차 정기모임 개최

재정담당 이숙영 회원에 감사 미 동남부 월남참전유공자회(회장 송효남)는 지난 27일 둘루스 청담 식당에서 제57차 2026년 2분기 정기모임을 열고 회원 간의 교류를 다지는 시간을

“작업용  밴이 표적”…이민단속 목적 교통단속 빈번
“작업용 밴이 표적”…이민단속 목적 교통단속 빈번

AJC, 지역∙주 경찰 관련 영상 공개경미한 이유로 단속 뒤 ICE에 넘겨 “사다리 있는 밴은 확률90%”대화도 교통단속으로 인한 이민자 체포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 지역

독립기념일 연휴 ATL 공항 400만명 몰린다
독립기념일 연휴 ATL 공항 400만명 몰린다

국내선 2시간 반 전 도착해야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동안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이용객 규모가 4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공항 당국은 승객들에게 평소

금융사기 수배 아시안 남녀 귀넷서 목격
금융사기 수배 아시안 남녀 귀넷서 목격

수사당국, 주민에 제보 요청  금융거래 사기 혐의을 받고 있는 아시안 남녀 2명이 귀넷 카운티에서 목격돼 경찰이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하고 나섰다.락데일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25

SCAD〈서배너 아트 디자인 대학〉 ‚ 전액 장학금 태권도팀 만들었다
SCAD〈서배너 아트 디자인 대학〉 ‚ 전액 장학금 태권도팀 만들었다

미 전국 최초…선수3명 영입“올림픽 진출선수 육성과정” 서배너 예술 디자인 대학(Savannah College of Art and Design: SCAD)이 미 전국에서 처음으로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 또 인하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 또 인하

USAA사, 평균 2.6% 인하스테이트팜∙올스테이트 이어  조지아에서 또 하나의 보험회사가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했다.조지아 보험안전국(OCI)는 26일 “보험사 USAA가 계열사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