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지역뉴스 | | 2024-04-26 17:42:56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보건당국 "시민단체 의견 수렴 등 더 많은 시간 필요"

멘톨 담배[샌프란시스코 로이터=연합뉴스]
멘톨 담배[샌프란시스코 로이터=연합뉴스]

 

 연방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멘톨(menthol) 담배 금지 결정을 연기했다.

하비어 베세라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성명을 통해 "멘톨 담배 판매 금지를 결정하는 데에는 상당히(significantly) 더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의견 수렴을 받는 것을 포함해 아직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특정한 맛과 향이 나는 가향 담배인 멘톨 담배는 수년 전부터 청소년들의 흡연을 부추긴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고, 이에 미 식품의약청(FDA)은 2022년 4월 멘톨 담배 등의 판매 금지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FDA가 방안을 발표한 지 2년이 지난 시점에 미 당국이 다시 이에 대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미룬 것이다.

현지 언론은 미 정부의 이번 결정 연기가 대선을 앞두고 표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는 백악관이 대선을 앞두고 흑인 유권자들을 화나게 할 정치적 위험과 멘톨 담배를 금지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잠재적인 공중보건상 이익을 저울질한 데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바이든 대통령이 멘톨 담배를 금지한다면 11월 대선을 앞두고 흑인들에 대한 지지를 잃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멘톨 담배 흡연자가 흑인이 많기 때문에 이를 당장 금지할 경우 흑인 유권자의 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흑인 성인 흡연자의 81%가 멘톨 담배를 피우고 있다. 이는 백인 성인 흡연자의 34%를 크게 앞선다.

미국 폐학회는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과학을 따라 사망과 암을 줄이겠다는 그의 약속을 지키지 않아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매사추세츠에 이어 캘리포니아주가 2020년 멘톨을 포함해 모든 종류의 가향 담배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주법을 도입한 바 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최대 46만명 무보험 위기및, 트럼프 행정부 2천달러 환급에 최대 2만 달러 감세,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최대 46만명 무보험 위기및, 트럼프 행정부 2천달러 환급에 최대 2만 달러 감세,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넷째 주 조지아 핫 뉴스! ] “디캡 카운티 교도소 탈옥…3명 무장 도주”“조지아 독감 환자 급증…사망 11명·입원 405명”“애틀랜타 공항서 남성 자해 총격…시민이 총기

귀넷 경찰 "냉장고서 개 사체 13구 발견"
귀넷 경찰 "냉장고서 개 사체 13구 발견"

동물학대 여성 2명 수배비좁은 우리에 갇힌 25마리 구조 지난 9월 귀넷 카운티 경찰국은 관내 한 주택에서 학대당하거나 죽은 개 수십 마리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여성 2명을 공개

디캡 교도소 탈주범들 리프트 타고 도주
디캡 교도소 탈주범들 리프트 타고 도주

하루 만에 플로리다서 전원 검거교도소 탈옥 과정은 여전히 의문  디캡 교도소 탈주범 3명이 탈주 하루 만에 플로리다에서 모두 체포됐다. 탈주범들은 차량 공유 서비스인 리프트를 통해

금리 인하, 집값 하락에 영향 '무'
금리 인하, 집값 하락에 영향 '무'

수요 쓰나미, 재고 교착 상태 올 수도 2026년을 앞두고 많은 주택 구매 희망자들이 금리 인하를 주시하고 있다. 새해에는 대출 비용이 낮아져 주택 소유가 더 저렴해지기를 바라는

반소매 입고 '메리 크리스마스!'
반소매 입고 '메리 크리스마스!'

올 성탄절 초여름 날씨 예고 올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는 지난 10년 이래 가장 따뜻할 것으로 예보됐다.23일 국립기상청은 24일과 25일 낮 최고기온이 70도대 중반까지 오

“델타 여객기 납치해 애틀랜타 BOA 건물 충돌”…애틀랜타서 9.11식 테러 공모범에 종신형
“델타 여객기 납치해 애틀랜타 BOA 건물 충돌”…애틀랜타서 9.11식 테러 공모범에 종신형

알카에다 연관 테러조직원에 연방법원,유죄평결 1년만에 애틀랜타에서 9.11식 테러를 공모한 혐의로 체포된 알카에다 연계 조직원에게 연방법원이 종신형을 선고했다.22일 뉴욕 연방지방

조지아서 역주행 사고로 한인 등 2명 사망
조지아서 역주행 사고로 한인 등 2명 사망

신혼 기간 중 사고당해…동승한 신혼 아내는 중태 에덴스에서 2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 4중 충돌사고를 일으켜 한인 등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망한 한인

〈한인타운 동정〉 '채경석 노인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
〈한인타운 동정〉 '채경석 노인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

채경석 노인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애틀랜타 한인노인회 채경석 제34대 회장 추임식 및 노인회 송년회가 12월 27일 낮 12시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문의=404-556-837

“보험료 제때 내라면서 보상은 왜 늦추나”
“보험료 제때 내라면서 보상은 왜 늦추나”

주하원 보험료 평가위 귀넷 청문회보험 보상 거부·지연에 불만 속출위원회 “내년 주요 입법과제로” 비싼 보험료에도 불구하고 잦은 보상 지급 거부 등으로 보험을 둘러싼 불만이 커지자

"둘루스, 일상이 스토리가 되는 곳"
"둘루스, 일상이 스토리가 되는 곳"

'홀마크 영화 같은 도시' 1위 선정2위 로렌스빌·3위 커밍·5위 스와니 둘루스가 조지아에서 가장 '홀마크 영화 (Hallmark Movie)같은 도시'로 선정됐다.디지털 스포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