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뉴스칼럼] 행복한 나라의 조건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4-23 11:48:35

뉴스칼럼,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뉴,행복한 나라의 조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어느 나라인가. 핀란드라는 게 정설이다.

세계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에 따르면 7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선정돼 하는 말이다. 

어떤 이유에서 일까. 높은 소득수준 때문일까. 핀란드의 1인당 국내총생산은 5만 달러(2022년 현재)를 웃돈다. 그러니 경제적 풍요는 분명히 행복의 한 조건이 되고 있다.  

그러나 높은 소득이 반드시 만족스러운 행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G7에서도 톱을 달리고 있다. 그런 미국이 행복한 나라 상위 20권에도 못 들었다. 독일, 프랑스도 마찬가지다. 이탈리아는 40위권 밖으로 벗어나 있고 일본은 51위에 랭크돼 있다. 

그러면 무엇이 핀란드를 가장 행복한 나라로 만들고 있을까. 그 한 단편적 해답은 리더스 다이제스트사가 실시한 조사에서 찾아진다는 것이 이코노미스트지의 보도다.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세계 16개 도시를 대상으로 시민들의 정직도를 조사했다. 지갑에 현금과  연락처를 함께 넣어 분실한 것처럼 떨어뜨리고 얼마나 되돌아오는가를 알아본 것이다.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시의 경우 그렇게 버려진 12개 지갑 중 11개가 온전히 되돌아 왔다. 헬싱키 시민은 조사 대상 도시 시민 중 가장 정직한 시민으로 밝혀진 것. 

무엇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나. 풍족한 경제수준. 그에 못지않은 높은 교육수준, 남녀평등, 질 좋은 건강보험제도. 가정친화 정책. 이런 것들은 선진 사회, 행복한 나라건설에 필수 요소로 핀란드는 이 부문들에서 모두  톱 수준이다. 

그렇지만 국민의 정직성, 청렴이 이에 못지않은 행복한 나라의 중요 조건이란 것을 다이제스트지 조사는 가리키고 있다 

다른 말이 아니다. 핀란드가 꾸준히 행복국가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직성을 바탕으로 한 높은 수준의 상호 신뢰와 자유가 있고 바로 이런 점이 핀란드 국민의 웰빙과 생산성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각급 연구 결과는 밝히고 있다.   

이코노미스트지는 관련해 핀란드 특유의 한 문화현상에 주목했다. 사우나 문화다.  

총 인구래야 550만 남짓한 핀란드에는 350여만 개의 사우나가 있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모든 정부 건물은 말할 것도 없다. 사기업, 개인클럽 등도 사우나 시설은 필수다.    

핀란드의 대학교에는 다양한 유형의 사우나 연구소가 들어서 있다. 기록보관소와 박물관은 사우나와 관련한 귀중한 역사적 문서와 예술품을 수집하고 관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우나 문화는 핀란드 인들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사람들은 사우나 목욕을 통해 몸을 청결케 하고 또 건강 증진을 스스로 돕는 것은 물론, 부정적 생각까지 땀과 함께 증발시켜 내면의 안정과 평화를 찾고 있다는 것. 

사우나는 친척이나 친구, 동료, 스포츠 팀, 심지어 낯선 사람들까지도 한데 모여 어울려 즐기게 한다. 

사우나 안에 들어선 사람들은 의복이 표현하는 사회적 지위를 알 수 없다. 함께 목욕하는 사람들은 평등과 존중을 느낀다. 사우나는 이민자들이 핀란드 사회 속에 통합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

이밖에 사우나가 지닌 사회적 가치는 엄청나다. 사람들이 서로 사귈 기회가 생기고, 소통하며, 필요하다면 통합될 수 있게 한다.

한 마디로 핀란드의 사우나 문화는 온갖 계층의 사람들, 심지어 이민자들에게까지 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한인회 '우수 한인회' 선정 수상
애틀랜타한인회 '우수 한인회' 선정 수상

2026 미주한인회장대회서 수상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가 ‘2026 미주한인회장대회’에서 2위에 해당하는 우수 한인회상을 수상했다.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서정일, 이하 미주

조지아, 'HOA 갑질' 막는 강력 감시법 제정 눈앞
조지아, 'HOA 갑질' 막는 강력 감시법 제정 눈앞

'쓰레기통 때문에 집 압류' 제동주정부에 HOA 감시국 신설해 조지아주 내 주택 소유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주택소유주협회(HOA)의 무소불위 권력에 마침내 강력한 제동이 걸렸다.

메트로시티은행 슈가로프지점장 미셸 박 임명
메트로시티은행 슈가로프지점장 미셸 박 임명

애나 왕 지점장 명예퇴직은행 4일 창립 20년 기념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 행장 김화생)은 3월 31일 슈가로프지점장에 미셸 박씨를 임명했다. 또한 20년간 메트로시티은행에서

〈한인타운 동정〉 윤 아카데미 '90일의 기적' 학생 모집
〈한인타운 동정〉 윤 아카데미 '90일의 기적' 학생 모집

윤 아카데미 '90일의 기적' 학생 모집경이로운 영어공부법으로 답답한 영어가 새로운 세상을 만난다. 숙제만 해도 실력이 향상되고, 안정적인 영어 보가 된다. 60대 이상도 등록 환

[수필] 내 인생에 대한 예의
[수필] 내 인생에 대한 예의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이솝 우화의 ‘여우와 신포도’ 이야기는 우리에게 익숙한 자기 합리화의 전형을 보여준다. 배고픈 여우가 높은 가지에 매달린 포도를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타운하우스 보험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타운하우스 보험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최선호 보험전문인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도시로 사람들이 몰리는 현상은 흔하다. 한국에서도 시골에는 노년층이 남아 있고 젊은 세대는 대부분 도시에서 생활한다. 도시에는 일자리도 많

민주 강세 지역만 비당파 선거… 주 정가 뇌관 되나
민주 강세 지역만 비당파 선거… 주 정가 뇌관 되나

귀넷등 5개 카운티 고위 공직자 선거 민주당·카운티,주지사에 거부권 촉구 귀넷을 포함한 메트로 애틀랜타 주요 5개 카운티 고위 공직자에 대한 비당파 선거 의무화 법안이 조지아 정가

미주성결교회 동남지방회, 개척지원금 전달
미주성결교회 동남지방회, 개척지원금 전달

파트리아교회, 그린빌 벧엘교회 각 1만 달러 미주성결교회 동남지방회(회장: 김종민 목사)는 3월 30일(월) 오후 2시, 아틀란타 로고스한인교회(담임: 김운형 목사)에서 “제7회

귀넷 신임 교육감 연봉 40만달러
귀넷 신임 교육감 연봉 40만달러

GCPS와 계약 내용 공개빅 6 학군 교육감 중 5위 1년여의 공모 과정을 통해 최근 임명이 확정된 알렉산드리아 에스트렐라(사진) 귀넷 교육청 신임 교육감의 계약 조건이 공개됐다.

커밍아웃 귀넷 커미셔너 윤리위 피소
커밍아웃 귀넷 커미셔너 윤리위 피소

‘전국커밍아웃 데이’기념 게시물에 카운티 로고 사용…귀넷 주민 제소 커밍아웃을 통해 동성애자임을 밝힌 귀넷 카운티 커미셔너가 윤리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지난 3월 20일 귀넷 주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