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바이든, "조지아 모어하우스대 졸업식 참석 예정"

지역뉴스 | | 2024-04-23 09:20:05

바이든, 조지아 모어하우스 칼리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젊은 흑인 유권자 표심 겨냥

오바마 이어 두 번째 방문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 19일 열리는 조지아 모어하우스 칼리지 졸업식에서 축사 연설을 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모어하우스 칼리지 졸업식 방문은 지난 대선에서 결정적인 스윙보트 역할을 했던 조지아주의 유권자 표심을 얻고, 과거에 비해 감소한 흑인 유권자의 지지율을 끌어 올리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모어하우스 칼리지는 유명 정치인들의 방문이 잇따르면서 조지아 뿐만 아니라 미 전국에서도 대표적인 ‘역사적 흑인 대학(HBCU)’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도 2013년 모어하우스 칼리지에서 졸업식 연설을 해 모어하우스를 방문한 미 최초의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민주당에서는 이번 바이든의 모어하우스 칼리지 방문 뿐만 아니라 2022년 바이든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투표권 법안을 홍보하기 위해 모어하우스 칼리지를 포함한 애틀랜타 대학 센터를 방문한 바 있으며, 2015년에도 모어하우스 칼리지를 방문한 적이 있다. 

현재, 바이든과 트럼프의 지지율은 미 대부분의 지역에서 박빙의 동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에 따라 흑인 유권자들의 표심이 차기 대선의 승패의 열쇠를 쥘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대선에서는 흑인 여성의 95%와 흑인 남성의 87%가 바이든에게 투표했다. 

한편, 트럼프는 자신의 경제 정책이 바이든의 정책보다 흑인들에게 더 많은 유익을 준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며 흑인 유권자들의 표를 호소하고 있다. 민주당은 트럼프의 이러한 주장을 허위 정보라고 일축했지만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 여론 조사에서 흑인 남성의 약 30%가 다가오는 11월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투표할 것이 확실하거나 아마도 그럴 것이라고 답해 긴장하고 있다. 

바이든은 또한 학자금 대출 부채를 줄이거나 탕감하는 정책을 통해 젊은 흑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 연구 기관인 교육 데이터 이니셔티브(Education Data Initiative)에 따르면 졸업 후 4년이 지나면 흑인 학생들은 백인 학생들보다 학자금 빚이 평균 188%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든의 학자금 탕감 정책은 젊은 흑인 유권자들을 위한 정책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오바마를 비롯해 바이든 대통령, 해리슨 부통령이 잇따라 모어하우스 칼리지를 방문함에 따라 모어하우스 칼리지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흑인 남성 대학으로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김영철 기자. 

 

<모어하우스 졸업식 모습. 사진: Shutterstock>
<모어하우스 졸업식 모습. 사진: 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최대 46만명 무보험 위기및, 트럼프 행정부 2천달러 환급에 최대 2만 달러 감세,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최대 46만명 무보험 위기및, 트럼프 행정부 2천달러 환급에 최대 2만 달러 감세,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넷째 주 조지아 핫 뉴스! ] “디캡 카운티 교도소 탈옥…3명 무장 도주”“조지아 독감 환자 급증…사망 11명·입원 405명”“애틀랜타 공항서 남성 자해 총격…시민이 총기

귀넷 경찰 "냉장고서 개 사체 13구 발견"
귀넷 경찰 "냉장고서 개 사체 13구 발견"

동물학대 여성 2명 수배비좁은 우리에 갇힌 25마리 구조 지난 9월 귀넷 카운티 경찰국은 관내 한 주택에서 학대당하거나 죽은 개 수십 마리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여성 2명을 공개

디캡 교도소 탈주범들 리프트 타고 도주
디캡 교도소 탈주범들 리프트 타고 도주

하루 만에 플로리다서 전원 검거교도소 탈옥 과정은 여전히 의문  디캡 교도소 탈주범 3명이 탈주 하루 만에 플로리다에서 모두 체포됐다. 탈주범들은 차량 공유 서비스인 리프트를 통해

금리 인하, 집값 하락에 영향 '무'
금리 인하, 집값 하락에 영향 '무'

수요 쓰나미, 재고 교착 상태 올 수도 2026년을 앞두고 많은 주택 구매 희망자들이 금리 인하를 주시하고 있다. 새해에는 대출 비용이 낮아져 주택 소유가 더 저렴해지기를 바라는

반소매 입고 '메리 크리스마스!'
반소매 입고 '메리 크리스마스!'

올 성탄절 초여름 날씨 예고 올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는 지난 10년 이래 가장 따뜻할 것으로 예보됐다.23일 국립기상청은 24일과 25일 낮 최고기온이 70도대 중반까지 오

“델타 여객기 납치해 애틀랜타 BOA 건물 충돌”…애틀랜타서 9.11식 테러 공모범에 종신형
“델타 여객기 납치해 애틀랜타 BOA 건물 충돌”…애틀랜타서 9.11식 테러 공모범에 종신형

알카에다 연관 테러조직원에 연방법원,유죄평결 1년만에 애틀랜타에서 9.11식 테러를 공모한 혐의로 체포된 알카에다 연계 조직원에게 연방법원이 종신형을 선고했다.22일 뉴욕 연방지방

조지아서 역주행 사고로 한인 등 2명 사망
조지아서 역주행 사고로 한인 등 2명 사망

신혼 기간 중 사고당해…동승한 신혼 아내는 중태 에덴스에서 2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 4중 충돌사고를 일으켜 한인 등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망한 한인

〈한인타운 동정〉 '채경석 노인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
〈한인타운 동정〉 '채경석 노인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

채경석 노인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애틀랜타 한인노인회 채경석 제34대 회장 추임식 및 노인회 송년회가 12월 27일 낮 12시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문의=404-556-837

“보험료 제때 내라면서 보상은 왜 늦추나”
“보험료 제때 내라면서 보상은 왜 늦추나”

주하원 보험료 평가위 귀넷 청문회보험 보상 거부·지연에 불만 속출위원회 “내년 주요 입법과제로” 비싼 보험료에도 불구하고 잦은 보상 지급 거부 등으로 보험을 둘러싼 불만이 커지자

"둘루스, 일상이 스토리가 되는 곳"
"둘루스, 일상이 스토리가 되는 곳"

'홀마크 영화 같은 도시' 1위 선정2위 로렌스빌·3위 커밍·5위 스와니 둘루스가 조지아에서 가장 '홀마크 영화 (Hallmark Movie)같은 도시'로 선정됐다.디지털 스포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