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발언대] 겉사랑 속사랑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4-17 16:14:23

발언대, 최효섭, 아동문학가,목사,겉사랑 속사랑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뉴욕타임스 과학란은 동물들도 외모를 보고 좋아한다는 사실을 보도하였다. 영국 동물학자 새디 박사에 의하면 말은 단조로운 갈색인데 숫놈 다리에 총천연색 붕대를 감아주었더니 암놈들에게 인기가 좋았다고 한다.

칠면조 수컷이 꼬리를 펴면 정말 아름답다. 그러나 칠면조는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꼬리를 펴는 것이 아니다. 암컷에게 잘 보이려고 꼬리를 펴는 것이다. 칠면조 암놈 역시 아름다운 수컷에 호감을 갖는다. 싸우다가 뿌리가 상한 수컷 사슴을 암놈들은 싫어한다고 한다. 사슴 역시 외모를 보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동물학 교수 발리 박사의 실험인데 수놈 얼룩말에게 하얀 모자와 빨간 모자를 씌웠더니 암놈들이 모두 하얀 모자를 쓴 말에게 접근하였다고 한다. 동물도 외모를 보고 사랑하는 것이다. 스웨덴 대학의 동물학자 반스워 박사는 수컷 제비의 꼬리털을 잘랐더니 암놈들이 꼬리털이 잘려버린 수놈을 싫어했다고 한다.

사람도 외모로 사랑의 방향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예쁜 여자, 잘 생긴 남자를 고른다. 겉사람이 예쁘게 보이면 행복해질까? 절대로 그렇지는 않다. 내가 아는 한 여성은 사람들에게 무척 인기가 있었다. 결코 그녀는 미인 타입이 아니다. 그러나 그녀는 착하고 겸손하고 친절하였다. 겉사람보다는 속사람이 더 중요한 것이다. 겉사람은 임시적이며 속사람은 영원하다. 겉치장보다는 속치장이 더 중요하다.

내가 목회할 때 여성들로부터 무서운 인상이라는 평을 들은 적이 있다. 목사로서는 몹시 실망스런 평이다. 다정한 인상이어야 접근이 쉽고 지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다운 사람 곁에 사람들이 모인다. 친구를 잘 사귀는 사람들을 보면 대개가 정다운 사람들이다.

3세기 로마에 밸런타인이라는 수도사가 살았다. 그 당시는 로마황제 숭배 이외는 모든 종교가 금지되었으므로 예수를 전하던 밸런타인은 체포되어 감옥에 갇혔다. 창살 밖에 새들이 왔다. 밸런타인은 나무 잎새들에 ‘사랑’이라 적어 창살 밖에 놓으면 새가 그 잎을 물고 가서 사람들 곁에 떨어뜨렸다. 그리고 이 잎을 손에 든 사람은 무슨 병이나 나았다는 것이다.

기원 270년 2월1일 밸런타인이 순교하였는데 서구인들은 이 날을 ‘성 밸런타인의 날라 칭하고 이날 사랑의 편지를 전하면 그 사랑이 반드시 이뤄진다는 전설이 생겼다.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관중의 열렬한 박수와 사랑을 받은 가수로 뮤지컬 초연의 메리 마틴이 있다. 얼마나 잘 불렀던지 관중의 기립 박수를 세 번이나 받았다. 가수는 이런 고백을 기자들에게 하였다.

“작사자인 오스카 해머슈타인 선생님이 저에게 이런 쪽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종은 그대가 울려야 종이 된다. 노래는 그대가 불러야 노래가 된다. 사랑도 그대가 나누어주어야 사랑이 된다. 당신의 노래에 사랑을 실으시오.’”

가수가 음악의 실력만으로 좋은 가수가 되는 것이 아니다. 음악의 실력에 청중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있어야 감동을 주는 것이다.

<최효섭 아동문학가·목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한인회 '우수 한인회' 선정 수상
애틀랜타한인회 '우수 한인회' 선정 수상

2026 미주한인회장대회서 수상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가 ‘2026 미주한인회장대회’에서 2위에 해당하는 우수 한인회상을 수상했다.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서정일, 이하 미주

조지아, 'HOA 갑질' 막는 강력 감시법 제정 눈앞
조지아, 'HOA 갑질' 막는 강력 감시법 제정 눈앞

'쓰레기통 때문에 집 압류' 제동주정부에 HOA 감시국 신설해 조지아주 내 주택 소유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주택소유주협회(HOA)의 무소불위 권력에 마침내 강력한 제동이 걸렸다.

메트로시티은행 슈가로프지점장 미셸 박 임명
메트로시티은행 슈가로프지점장 미셸 박 임명

애나 왕 지점장 명예퇴직은행 4일 창립 20년 기념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 행장 김화생)은 3월 31일 슈가로프지점장에 미셸 박씨를 임명했다. 또한 20년간 메트로시티은행에서

〈한인타운 동정〉 윤 아카데미 '90일의 기적' 학생 모집
〈한인타운 동정〉 윤 아카데미 '90일의 기적' 학생 모집

윤 아카데미 '90일의 기적' 학생 모집경이로운 영어공부법으로 답답한 영어가 새로운 세상을 만난다. 숙제만 해도 실력이 향상되고, 안정적인 영어 보가 된다. 60대 이상도 등록 환

[수필] 내 인생에 대한 예의
[수필] 내 인생에 대한 예의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이솝 우화의 ‘여우와 신포도’ 이야기는 우리에게 익숙한 자기 합리화의 전형을 보여준다. 배고픈 여우가 높은 가지에 매달린 포도를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타운하우스 보험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타운하우스 보험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최선호 보험전문인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도시로 사람들이 몰리는 현상은 흔하다. 한국에서도 시골에는 노년층이 남아 있고 젊은 세대는 대부분 도시에서 생활한다. 도시에는 일자리도 많

민주 강세 지역만 비당파 선거… 주 정가 뇌관 되나
민주 강세 지역만 비당파 선거… 주 정가 뇌관 되나

귀넷등 5개 카운티 고위 공직자 선거 민주당·카운티,주지사에 거부권 촉구 귀넷을 포함한 메트로 애틀랜타 주요 5개 카운티 고위 공직자에 대한 비당파 선거 의무화 법안이 조지아 정가

미주성결교회 동남지방회, 개척지원금 전달
미주성결교회 동남지방회, 개척지원금 전달

파트리아교회, 그린빌 벧엘교회 각 1만 달러 미주성결교회 동남지방회(회장: 김종민 목사)는 3월 30일(월) 오후 2시, 아틀란타 로고스한인교회(담임: 김운형 목사)에서 “제7회

귀넷 신임 교육감 연봉 40만달러
귀넷 신임 교육감 연봉 40만달러

GCPS와 계약 내용 공개빅 6 학군 교육감 중 5위 1년여의 공모 과정을 통해 최근 임명이 확정된 알렉산드리아 에스트렐라(사진) 귀넷 교육청 신임 교육감의 계약 조건이 공개됐다.

커밍아웃 귀넷 커미셔너 윤리위 피소
커밍아웃 귀넷 커미셔너 윤리위 피소

‘전국커밍아웃 데이’기념 게시물에 카운티 로고 사용…귀넷 주민 제소 커밍아웃을 통해 동성애자임을 밝힌 귀넷 카운티 커미셔너가 윤리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지난 3월 20일 귀넷 주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