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에모리의대 새 뇌졸증 치료법 개발

지역뉴스 | | 2024-04-12 15:21:04

에모리 의대, 뇌졸증 치료법, 획기적 치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뇌조직 손상 않고 혈전 제거율 88% 달성

56세 남성 24시간 내 수술 후 거의 완치

 

에모리대 의과대학이 획기적인 임상 실험을 통해 뇌졸중 혈전을 제거하는 수술기법이 매우 효과적이고 회복 기간을 며칠로 단축하는 치료 방법을 발견했다고 AJC가 보도했다.  

이번 인리치(ENRICH) 연구를 주도한 에모리대 신경외과 구스타보 프라딜라 교수에 따르면 “이 수술 기법은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라며 “우리는 현재까지 가장 높은 혈전 제거율인 88%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뇌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혈전을 제거할 확률이 훨씬 낮았던 뇌 수술 분야에서 이 기법은 매우 큰 진전이다. 

이번 연구 리포트는 이번 주 뉴잉글랜드 의료 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다. 에모리대 의과대학과 그레이디 메모리얼 병원의 연구원들은 전국 37개 병원의 의사들과 함께 간단한 이론에 기초해 임상 실험을 진행했다. 외과의사가 수년 동안 혈전이 아닌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해 온 도구가 빨리 혈전을 제거하고 붓기를 멈출 수 있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발견했다. 

조지아는 미국의 다른 지역 보다 약 30% 높은 뇌졸중 사망률을 보이는 일명 ‘뇌졸중 벨트’라고도 불리는 동남부 지역에 속해 있다. 동남부 소재 병원들이 이번 수술 기법을 광범위하게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약 200만 명이 출혈성 뇌졸중을 겪고 있다. 출혈성 뇌졸중은 약화된 혈관이 파열돼 주변 뇌로 출혈이 발생할 때 일어난다. 두개골 내부에 혈액이 축적되면 뇌 조직이 부서져 손상될 수 있다. 출혈성 뇌졸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최대 50%가 30일 이내에 사망한다. 출혈이 시작된 후 24시간 이내에 뇌에서 혈액을 제거하면 뇌 손상과 사망을 줄일 수 있다. 

프라딜라 박사는 “300명의 외과의에게 이 기술을 교육했으며 1,000명 이상의 다른 사람들도 이 방법을 채택했다”며 “궁극적인 목표는 큰 피부 절개, 뇌 접근을 위한 두개골 일부 제거, 긴 회복 시간을 수반하는 기존 개두술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타에 사는 페리 J. 르블랑 III는 새로운 기법 수술로 멀쩡하게 살아남았다. 56세의 이 남성은 축구 경기를 관람하던 중 뇌내출혈을 일으켜 노스사이드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후 에모리 대학 병원으로 이송돼 24시간 만에 수술을 받았다. 그는 AJC에 “이 수술을 통해 출혈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재활을 거의 하지 않고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요셉 기자 

 

<사진=에모리대 뉴스센터>
<사진=에모리대 뉴스센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자연의 가을, 생의 가을

김정자(시인·수필가)                                       단풍 여행을 떠나자는 권면을 받곤 했는데 어느 새 깊은 가을 속으로 들어섰다. 애틀랜타 가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조지아주, 목재 산업 중심지로 부상 관리직·기계공 등 100여 직원 채용 어빙 티슈(Irving Tissue)가 메이컨 공장의 증축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번 증축은 소프키 산업단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정통성 없는 한인회 결정에 누가 수긍할까소녀상 훼손 한인회가 동상... 설득력 없다 보험금 수령 은폐와 한인회 공금을 유용해 선거 공탁금으로 한인회장에 내 부정 당선돼 애틀랜타한인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마리에타 소재 장례식장소셜 미디어 신고로 수색일부 신원확인 표식 없어 화재로 방치된 장례식장에서 수십개의 화장된 유골함이 발견돼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마리에타 경찰은 20일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UGA, 여대생 살해사건 뒤 산책로에 펜스∙비상호출박스 주민 불안 여전∙∙∙추가책 요청  어거스타대 간호학과 레이큰 라일리 살해 사건을 계기로 UGA가 캠퍼스 내 산책로 안전강화에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칠면조 가격 하락으로10인 기준 58.08달러 올해 추수감사절에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하기 위해 드는 음식 재료비는 작년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전미 농장연맹(AFBF)에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아동 성학대 및 착취 동영상 등 압수자원봉사자, 코치 등으로도 활동해  메이컨의 한 교사가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중부지방 검찰청에 의하면 판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캅 앨타투나고∙∙∙한때 긴급폐쇄 조치 학교에 무장한 사람이 있다는 허위 신고를 한 14세 고교 남학생이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허위신고로 해당 학교는 긴급 폐쇄조치가 내려지기도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남아-마이클 ∙ 여아-제시카 1980년대  태어나거나 자란 미국인들은 크리스토퍼, 매튜  애슐리 그리고 사라라는 이름를 가진 친구들이 많을 듯 싶다. 이런 이름들은 당시 가장 인기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27명의 공화당 주지사 대표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025년 공화당 주지사 협회(RGA) 회장으로 선출됐다.RGA는 연례 회의 후 켐프와 몬태나 주지사 그렉 잔포르테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