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국전쟁 명예훈장 수훈 미군 마지막 생존자, 97세로 별세

지역뉴스 | | 2024-04-09 08:38:10

한국전쟁 참전용사, 97세로 별세,조지아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북진 진두지휘' 퍼켓 예비역 대령…한국 최고 무공훈장도 수훈

 

8일 별세한 랄프 퍼켓 미 육군 예비역 대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8일 별세한 랄프 퍼켓 육군 예비역 대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전쟁에서 세운 공으로 미국 명예 훈장을 수훈한 참전 용사 중 마지막 생존자였던 랠프 퍼켓 미 육군 예비역 대령이 9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8일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국립보병박물관은 퍼켓 대령이 이날 조지아주 콜럼버스에 있는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1926년 조지아주에서 태어난 그는 1945년 미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해 23세에 졸업하면서 본격적으로 군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퍼켓 당시 중위는 일본에서 창설된 제8 레인저 중대 지휘관으로 임명돼 부산으로 파견됐다.

같은 해 9월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을 실행했고 제8 레인저 중대는 북한군을 38선 너머까지 후퇴시키는 데 일조했다.

이때부터 퍼켓은 북진 작전을 진두지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50년 11월에는 청천강 북쪽의 전략적 요충지인 205고지 점령 과정에서 중공군에 맞서 맹렬히 싸웠다.

이때 그는 적의 위치를 파악하려 적의 총격을 유도하기 위해 일부러 레인저 대원과 함께 고지 앞으로 나아가는 위험을 무릅쓰기도 했다.

그는 회고록에서 "나는 기관총 사격을 가하기 위해 열린 공간을 가로질러 달려가겠다고 자원했다"고 적었다.

하지만 밤이 되자 500여 명의 중공군이 6차례에 걸쳐 반격을 가했고, 이 과정에서 박격포와 수류탄 파편에 발과 엉덩이 등을 다쳐 움직일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당시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레인저 대원들이 그의 '명령'을 어기고 그를 구출했다고 한다.

 

한국전쟁이 끝난 뒤에도 퍼켓은 베트남전쟁에 참전하고, 냉전기 독일에서 제10 특수부대를 지휘하며 육해공 비밀 침투 작전을 이끄는 등의 활약을 하다가 1971년 전역했다.

퍼켓 대령은 2021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최고 훈격인 명예훈장을 수여받았다.

당시 수훈식에는 방미 중이던 문재인 당시 대통령도 참석했다.

미 군사전문매체 밀리터리닷컴은 퍼켓 대령의 이날 별세로 이제 한국전쟁에 참전한 공으로 명예훈장을 받은 생존자는 남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퍼켓 대령에 앞서 2022년 11월 29일 명예훈장 수훈자 미야무라 히로시 예비역 하사가 세상을 떠났다.

퍼켓 대령은 작년 4월에는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최고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오찬에 참석한 퍼켓 대령의 휠체어를 직접 밀면서 함께 무대로 나아가 그의 가슴에 훈장을 달아줬다.

대통령이 외국방문 중 현지에서 무공훈장을 수여한 건 당시가 처음이었다.

윤 대통령은 당시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퍼켓 대령은 이밖에도 22년간의 군복무 기간 수훈십자훈장과 2개의 은성무공훈장, 2개의 동성무공훈장, 5개의 퍼플 하트 훈장 등을 받아 미 육군 사상 가장 많은 훈장을 받은 인물 중 한 명으로 거론된다고 NYT는 전했다.

수훈십자훈장은 명예훈장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무공훈장이다. 은성·동성무공훈장은 전시에 혁혁한 공을 세운 군인에게, 퍼플 하트 훈장은 전장에서 부상하거나 사망한 군인에게 수여된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스테이케이션' 전국 7위
애틀랜타 '스테이케이션' 전국 7위

고물가 시대 현명한 휴가지로 급부상 유가와 항공권 가격 급등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장거리 여행 대신 집 근처에서 휴가를 즐기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을 선택하고 있다

[애틀랜타 칼럼] 관심의 힘

이용희 목사 세상에는 상대방의 관심을 끌기 위한 노력에 빠진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인간의 본성이 상대방 보다는 자신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간과

체감온도 100도  ‘훌쩍’… '폭염 주의보' 발령
체감온도 100도 ‘훌쩍’… '폭염 주의보' 발령

주 중반 이후 폭염 최고 경보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 대부분 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다.국립기상청은 29일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가 크게 오르고 있

동남부 한인상의 10월 장학기금 골프대회
동남부 한인상의 10월 장학기금 골프대회

이사회, 자문위, 집행부 상견례 개최 동남부한인상공회의소연합회(회장 신동준)는 지난 27일 오후 둘루스 서라벌 식당에서 이사회, 자문위원회, 집행부 상견례를 갖고 2026년 하반기

월남참전유공자회 57차 정기모임 개최
월남참전유공자회 57차 정기모임 개최

재정담당 이숙영 회원에 감사 미 동남부 월남참전유공자회(회장 송효남)는 지난 27일 둘루스 청담 식당에서 제57차 2026년 2분기 정기모임을 열고 회원 간의 교류를 다지는 시간을

“작업용  밴이 표적”…이민단속 목적 교통단속 빈번
“작업용 밴이 표적”…이민단속 목적 교통단속 빈번

AJC, 지역∙주 경찰 관련 영상 공개경미한 이유로 단속 뒤 ICE에 넘겨 “사다리 있는 밴은 확률90%”대화도 교통단속으로 인한 이민자 체포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 지역

독립기념일 연휴 ATL 공항 400만명 몰린다
독립기념일 연휴 ATL 공항 400만명 몰린다

국내선 2시간 반 전 도착해야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동안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이용객 규모가 4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공항 당국은 승객들에게 평소

금융사기 수배 아시안 남녀 귀넷서 목격
금융사기 수배 아시안 남녀 귀넷서 목격

수사당국, 주민에 제보 요청  금융거래 사기 혐의을 받고 있는 아시안 남녀 2명이 귀넷 카운티에서 목격돼 경찰이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하고 나섰다.락데일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25

SCAD〈서배너 아트 디자인 대학〉 ‚ 전액 장학금 태권도팀 만들었다
SCAD〈서배너 아트 디자인 대학〉 ‚ 전액 장학금 태권도팀 만들었다

미 전국 최초…선수3명 영입“올림픽 진출선수 육성과정” 서배너 예술 디자인 대학(Savannah College of Art and Design: SCAD)이 미 전국에서 처음으로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 또 인하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 또 인하

USAA사, 평균 2.6% 인하스테이트팜∙올스테이트 이어  조지아에서 또 하나의 보험회사가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했다.조지아 보험안전국(OCI)는 26일 “보험사 USAA가 계열사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