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최대 2천만 마리
케네소Mt 중간휴식장소
완연한 가을 날씨와 함께 조지아 밤하늘이 수천만 마리가 넘는 철새들로 장관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매년 가을이 되면 기온이 내려가고 먹이가 줄어 들면서 블루리지 산맥에서 출발한 철새들이 남서쪽 멕시코만 방향으로 대각선으로 이동하거나 조지아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한다.
벤자민 프리만 조지아텍 생물학과 교수는 “조지아에서의 가을철 철새 이동이 이제 막 시작됐다”고 알리면서 “가장 철새가 붐비는 날에는 1,500만 마리에서 2,000만 마리의 철새들이 조지아 밤하늘을 날아간다”고 설명했다.
철새들의 이동 시기와 규모는 날씨에 따라 달라지며 일부 철새는 조지아에 머물며 겨울을 난다. 또 대부분의 철새는 낮 동안에는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회복하고 먹이를 섭취하기 위해 이동하지 않는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캅 카운티 케네소 마운틴이 철새들의 중간 휴식 및 에너지 보충장소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조지아를 지나는 철새 중에는 무게가 4g 밖에 안되는 루비목도리벌새도 있다. 프리만 교수는 “9월엔 정원과 동네를 지나며 꿀을 찾아 멈춰 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메를린(Merlin)이라는 무료 웹을 이용해 새소리를 녹음하면 새 종류를 바로 알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탐조를 즐길 수 있다고 프리만 교수는 소개했다.
한편 조류보호단체들은 10월 초까지는 야간에 이동하는 철새들이 인공조명으로 방향을 잃는 것을 막기 위해 가정과 사업체 야간 조명을 꺼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