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애틀랜타 칼럼]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라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10-10 10:58:21

애틀랜타 칼럼, 이용희목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용희 목사

 

대화의 중요한 원리 중에 또 하나는 말을 너무 빨리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하는 자는 미련하여 욕을 당하느니라”(잠18:13) 충분히 듣고 대답을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다음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알았어요” 알았어.라고 대답을 한다면 “아직 내 말 안 끝났어요”라는 말을 들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듣는 사람의 성실성을 의심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과장적이고 극단적인 언어 표현을 삼가해야 합니다. 우리가 쓰는 언어를 살펴보면 너무 과장적이고 극단적인 언어가 있습니다. “당신은 한번도 약속을 지킨 일이 없잖아” “내가 언제 한번도 안 지켰니” 이런 대화가 오가다 보면 감정적인 싸움으로 치닫습니다. “절대로 안 한다고 약속해” “당신은 왜 항상 그 모양이야” 이런 말들을 주고 받게 되는 것이 공격적인 말입니다. 그러므로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언어를 우리는 절제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대화를 나눌 때 갈등을 긍정적으로 처리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어디서든지 갈등은 있을 수 있습니다. 갈등 없는 가정이 없고 갈등 없는 세상이 없으며 갈등 없는 공동체가 없습니다. 그런데 갈등은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따라서 갈등이 생길 때 문제를 다루고 인격은 공격하지 않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심리학자들이 강조하는 내용 중에 “I Message”라는 게 있습니다. “나는 이렇게 느꼈어요”라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즉 될 수 있으면 자기 감정을 표현하고 ”당신” 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 걸 말합니다. “당신 그럴 수 있어”라는 말보다는 “저는요. 이 문제에 관해서 굉장히 마음 상했어요”하고 자기 표현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적절한 때와 장소를 가려서 자신의 갈등을 풀어 보는게 좋습니다. 하루를 넘기지 않으면 더더욱 좋습니다. 부부간의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 비밀이 더 있습니다. 바로 이기고자 하면 진다는 것이고. 지고자 하면 이긴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서로 이기고자 하면 함께 패배하게 됩니다. 부부의 싸움은 부부가 함께 승리하든가 함께 패배하든가 둘 중 하나일 것입니다. 부부간의 올바른 대화와 함께 그 로맨스가 지속적으로 타오르게 하려면 돈에 대한 올바른 관리가 있어야 합니다. 

복음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 가운데 가장 많이 나타난 주제가 재물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얼마나 돈 이야기를 많이 하셨는지 모릅니다. 어떤 분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아. 교회 나가고 싶어도 돈 이야기 많이 해서 못 나겠다.” 그런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칼빈이 말한 것처럼 돈 이야기 많이 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돈 이야기를 바르게 안 하는게 문제라는 것입니다. 인생은 돈이라는 영역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가정 생활에서도 돈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즉 돈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부부 생활의 로맨스가 즉 돈을 좌우될 만큼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물질에 대해 부부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겠습니까? 첫째, 부부 모두가 주님 앞에서 선한 청지기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로. 부부 중에 회계의 은사를 가진 사람이 돈을 더 잘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부부는 함께 책임을 져야 합니다. 큰 돈을 쓸 때는 꼭 의논을 하고 쓴다든지. 돈을 쓰는 어떤 기준을 정한다든지 하는 것은 그런 면에서 중요합니다. 같은 통장을 갖고 공동 계좌를 사용하는 일도 필수적입니다. 가능한 부부 사이에 재정에 대한 비밀은 없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는 중에도 부부는 재정 사용에 어느 정도 개인적 자유를 가져야 합니다. 개성을 가진 인간이고, 노예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각자 물질 사용에 관해 자유를 허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단 부부는 소비에 우선 순위를 결정한 후 물질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십일조, 선교헌금, 구제 등 하나님 앞에 먼저 드리는 걸 우선순위로 할 것인가에 대해 부부 사이에 동일한 마음을 가져야 가정에 평화가 이루어 진다는 사실입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뼈 건강에 커피가 더 좋을까, 차가 더 좋을까?
뼈 건강에 커피가 더 좋을까, 차가 더 좋을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차를 많이 마시는 여성의 골밀도 더 높아커피 하루 5잔 이상은 뼈 건강에 부정적근력운동 하고 금연 및 음주 최소화해야 차와 커피 모두 다양한

[박영권의 CPA코너] 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 - 새로운 세법 풀이 제19편 : 2026년부터 달라지는 비즈니스 식사 및 간식비 공제
[박영권의 CPA코너] 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 - 새로운 세법 풀이 제19편 : 2026년부터 달라지는 비즈니스 식사 및 간식비 공제

박영권 공인회계사 CPA, MBA 2026년부터 사업상 발생되는 식사·간식비 세무 처리가 크게 달라진다. 즉 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 시행에 따

[법률칼럼] RFE가 왜 이렇게 많아졌나

케빈 김 법무사 2025년 이민국 심사 방식 변화, 실전 사례로 본 경고 신호최근 이민 신청자들 사이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말은 “요즘은 RFE가 기본”이라는 하소연이다. 과장일까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슨스 역주행 참사…한인 부부와 태아까지 숨져]애슨스에서 26세 운전자의 역주행 사고로 차량 3대가 연쇄 충돌하며, 마지막 차량에 타고 있던 한인 최순훈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임신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전통과 공동체 의식 고취 축제'키나라' 촛대에 7개 촛불 밝혀 크리스마스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12월 26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미국 전역과 애틀랜타 사회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유에스 뉴스 선정...잔스크릭 2위 스머나가 조지아에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최근 조지아 전역 도시들을 대상으로 2025~26 은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10] 생선가게일기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10] 생선가게일기

윤영범 얼음 속, 줄지어 누워서로의 상처를 덮어주고 있었다넘은 파도 수만큼 돋아난비늘을 곱게 두르고어느 찬란한 바닷속에서사랑을 하고,이별을 하고방황을 했을 그 심해의수 온을기억하면

[행복한 아침]  준비하는 마음

김 정자(시인 수필가)                                새해를 앞둔 세밑이다. 옷 깃을 여미게 하는 차갑고 건조한 겨울 바람으로 하여 비움으로 곧추선 나 목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연말연시 조지아 교통량 전망   성탄절 이후 연말연시 기간 동안 모두 340만명 이상의 조지아 주민들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전미자동차협회(AAA)는 26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앰버서더'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순찰에 조명수리·간판철거까지사업주들 "우리 눈과 귀 역할" 연말연시를 맞아 귀넷 플레이스 커뮤니티 개선지구(CID)가 지역내 수천개에 달하는 사업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