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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유정 작가 초대전 '만남' 전시 중

지역뉴스 | | 2022-10-07 11:54:37

설유정, 만남, 갤러리 더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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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니 갤러리 더제이서 15일까지

소중한 만남의 순간들을 작품으로

 

한인 여성화가 설유정(사진)씨의 갤러리 더제이 초대전 '만남’(Meeting)이 스와니 제이미 아트 스페이스(The Jamie Art Space) 갤러리 더제이(원장·제이미 김)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서울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결혼해 남편과 같이 미국으로 건너 온 설유정 화가는 혼자 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내가 무엇을 하고 싶었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가진 후 다시 본격적으로 붓을 들었다.

설유정 작가는 각자에게 소중한 만남의 순간들을 작품으로 형상화해 윤슬시리즈와 금붕어 시리즈로 탄생시켰다.

윤슬(yoonseul) 시리즈에서 보여주는 만남은 빛과 물이 만나 내비치는 반짝임의 순간을 모든 만남의 순간에 빗댄다. 만남으로 인해 생기는 찰나의 화학 작용들, 모든 형태의 새로운 순간을 재생성하고 관객이 또 다시 그 순간을 즐기길 원한다. 관객의 반짝이는 순간을 직접 투영하여 그림과 소통하는 이러한 시도들은 보다 적극적인 관객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이 또한 작가 혹은 그림과 관객의 만남의 순간의 기억에 포함되길 바란다.

금붕어를 주제로 한 작업에서는 제한적인 상황이 추가되어 만남에 대한 의미를 극대화한다. 어항 속에서 관상용으로만 살수있는 금붕어가 어항이 아닌 곳에서 '만남’ 의 순간을 만들고, 기억력이 짧아 실제로는 불가능한 ‘만남에 대한 기억’ 을 갖는 전제가 따른다. 만남의 기억을 가진 금붕어는 그 ‘순간’ 의 ‘반짝임’ 에대한 열망으로 끝없이 유영한다. 모든 제한 적인 상황을 투과해내는 금붕어의 눈은 ‘순간에 대한 기억’으로 가득하다. 

작가는 “모든 사람이 소중히 간직해온 기억 속 만남을 되새기는 행위는 스스로를 돌보는 행위라고 생각한다”며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이런 그림과 소통하면서 본인을 돌보고 스스로를 아끼기 원한다”고 전시회의 목적을 얘기했다..

▶갤러리 위치=8020 McGinnis Ferry Rd. 2층, Suwanee. ▶오픈 시간=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5시 ▶전시회 문의=224-829-7733.

박요셉 기자

설유정 작가가 갤러리 더 제이에서 '만남'이란 주제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설유정 작가가 갤러리 더 제이에서 '만남'이란 주제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설유정 작가 초대전 '만남' 전시 중


설유정 작가 초대전 '만남' 전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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