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올랜도 비즈니스 엑스포 참가
6개 한국기업 참여, 주류사회 관심
미주한인소상공인총연합회(회장 장마리아, 이사장 김영출)는 올랜도 동부 상공회의소와 파트너십을 맺고 25일(목) 올랜도 국제공항 옆 더블트리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연례 비즈니스 엑스포"(Business Expo)에 한국의 중소기업들을 참가시켜 특별한 관심을 이끌어냈다.
한국 기업들이 이 비즈니스 엑스포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국기업들은 (주)코리아에어캡, 동화바이텍스(주), 동우인터내셔널(주), 주식회사 센도리, 워터제네시스, 한결라이텍 등이다.
올랜도 상공회의소(회장 앤드류 콜)의 연례 비즈니스 엑스포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같은 생각을 가진 다른 비즈니스와 연결해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총 115개 부스가 참여했다. 행사에는 수천 명의 방문객들이 몰려들었다.
미주한인소상공총연합회의 김영출 이사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한국의 기업들과 미국의 기업들을 서로 연결시켜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개최하게 됐다"면서 "한국의 기업들이 미국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우리 소상공인 협회가 도와주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장 마리아 총연 회장은 한국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컨설팅회사 SNC(대표 인묘한)를 통해 총 6개 회사를 참여시켰다. 장 회장은 "앤드류 콜 회장이 올해 반응이 좋으니, 내년에는 좀더 확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내년에는 15개 정도의 부스를 만들어보자"는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참여한 한국 기업들은 26일(금) 오전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행사 참가에 만족하며 내년에도 다시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창업 28년이 된 동화바이텍스의 이상범 상무는 동화바이텍스가 "한국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우수 환경기업 해외기업화 대상업체로 선정돼 해외 시장 발굴 목표를 가지고 참석했다"고 밝혔다.
직접 참가를 하지 못한 몇몇 기업들을 대신해 제품을 소개한 SNC 경영컨설팅의 나도진 위원은 "많은 외국인들이 참여해주고, 어떤 제품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가져줘서 앞으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리아에어캡의 장동욱 CEO는 "미국에 꼭 진출하고 싶었는데 장 회장의 초청을 받아 오게 됐다"며 지구온난화와 에너지 정책, 그리고 기후 조건 등에서 미국이 이상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비즈니스 엑스포에는 멀리 뉴욕에서 김기용 사무총장과 양재국 이사, 플로리다 지역에서도 김성찬 부회장, 김경희 이사, 박종구 행정위원장, 김현주 행사위원장, 애틀랜타에서 이혁 수석부회장과 이원재 상임고문 등 총연 집행부 임원들이 이번 행사에 자원봉사로 참여해 한국기업들의 홍보활동을 도왔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