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포드 트럭 지붕 약해서 사망사고" 귀넷 소송서 17억 달러 배상

지역뉴스 | | 2022-08-21 21:08:14

포드 트럭 지붕 약해서 사망사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2014년 전복 사고로 부부 숨져…유족 "쓸모 없는 지붕" 주장

배심원단, 징벌적 손해배상 평결…포드 항소하기로

 

귀넷에서 2014년 픽업트럭 전복사고로 사망한 부부의 유족에게 차량 제조사 포드가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총 17억 달러를 물어줘야 한다는 법원 결정이 나왔다. 포드는 즉각 항소 의사를 밝혔다.

AP통신은 21일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의 법원 배심원단이 이같이 평결했다고 보도했다.

배심원단은 사고 차량인 포드의 픽업트럭 '2002년식 슈퍼 듀티 F-250' 모델의 지붕에 결함이 있었다는 원고 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문제의 사고는 2014년 발생했다. 언론 등에 따르면 사고 사망자인 멜빈 힐(74), 본실 힐(62) 부부는 농기계 부품을 사러 가던 중 고속도로에서 타이어 펑크로 차량이 뒤집혀 목숨을 잃었다.

이후 자녀들이 차량 지붕 결함을 사망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포드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 소송대리인인 제임스 버틀러 변호사는 "이렇게 천장이 약한 트럭은 팔면 안 된다. 사고가 났을 때 아무런 쓸모가 없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최종 변론 당시 "포드 엔지니어들은 차량 지붕 강도를 설정하면서 차량 탑승자들의 안전을 의도적으로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원고는 비슷한 트럭의 전복사고에서 천장 훼손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사례 80건을 모아 증거로 제출하고 "이런 트럭 수백만 대가 도로를 주행 중이다. 분명히 더 많은 사망·부상자가 나올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포드는 즉각 항소 방침을 밝혔다.

포드 측 변호인단은 "포드가 무책임하게, 의도적으로 고객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뉴욕포스트(NYP)는 현지 법에 따라 징벌적 손해배상액의 4분의3을 조지아주가 받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배심원단은 포드에 대한 평결에 앞서 18일 당시 사고 차량의 타이어를 교체한 업체 '펩보이스'도 유족에게 2천400만 달러 이상을 물어줘야 한다고 평결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엠폭스 바이러스 테스트 장비 [로이터]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최근 동

[법률칼럼] 영주권 문호(Visa Bulletin)

케빈 김 법무사   미국 국무부 국립비자센터(NVC)는 매월 15일을 전후로 ’영주권 문호(Visa Bulletin)’를 발표하여, 각 이민 비자 카테고리별로 접수 가능일(Fili

[벌레박사 칼럼] 아파트 바퀴벌레 문제 해결하기
[벌레박사 칼럼] 아파트 바퀴벌레 문제 해결하기

벌레박사 썬박 벌레문제로 상담하시는 고객들 가운데에는 아파트나 콘도에 사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는 아파트 자체적으로 페스트 컨트롤 회사와 계약을 맺어 정기적으로

[행복한 아침] 글쓰기 노동

김정자(시인·수필가) 나에게 글 쓰기는 못 본 척 덮어둘 수도 없고 아예 버릴 수도 없는 끈적한 역량의 임무인 것처럼 때론 포대기로 업고 다니는 내 새끼 같아서 보듬고 쓰다듬으며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