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희망과 사랑'을 노래하고픈 나태주 시인

지역뉴스 | | 2022-08-12 15:15:11

나태주, 풀꽃시인, 유성호 평론가, 애틀랜타 문학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자세히 보아야 / 예쁘다 / 오래 보아야 / 사랑스럽다 /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작품 ‘풀꽃1’ 내용이다.

풀꽃 시인, 국민 시인으로 잘 알려진 나태주 시인이 평론가인 유성호 한양대 인문대학장과 함께 애틀랜타를 찾았다.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애틀랜타문학회가 주관하고 애틀랜타한인회가 주최하는 여름문학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11일 애틀랜타에 도착해 12일 스와니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나 시인은 “시가 사람을 살려야 한다”며 ‘유용하고 쓸모있는 시’에 대해 말했다. 나 시인은 자신의 시가 최고급, 유명한 시가 되기 보다는 쉽고 읽기 편해서 느낌을 공유할 수 있고, 삶에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가서 손수건이 되고 꽃다발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른바 유용한 시, 필요한 시를 쓰려고 노력한다고 시인은 전했다.

그래서 나 시인은 “내 삶이 불편하고 비극적이며, 때로는 이중적이다 할지라도 밝은 희망과 사랑의 이야기를 시로 표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애틀랜타가 처음이라는 나 시인은 13일에는 ‘시인’에 대해, 14일에는 ‘시’에 대해 원고없이 즉흥적인 자신의 생각을 전할 예정이다. 

유성호 평론가는 “나 시인은 굳이 계보를 정하자면 김소월, 박목월 계보를 잇는 서정시인에 가깝다”며 “나 시인의 시는 희망과 밝음을 노래하는 것이 특색이다”고 평했다.

유 평론가는 13일에는 ‘위안과 치유의 인문학’에 대해, 14일에는 ‘윤동주 시인’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강화식 문학회 부회장이 나 시인이 주관하는 ‘풀꽃문학회’에서 시인상을 수상한 전력이 있어 이번에 나태주 시인이 애틀랜타를 방문하게 됐다. 

조동안 애틀랜타문학회장은 “모시기 힘든 국민 시인을 모셨으니 많이들 오셔서 새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동포들을 초대했다.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도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동포들에게 좋은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요셉 기자 

'희망과 사랑'을 노래하고픈 나태주(왼쪽) 시인과 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인문대학장.
'희망과 사랑'을 노래하고픈 나태주(왼쪽) 시인과 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인문대학장.

애틀랜타를 찾은 나태주 시인과 유성호 평론가. 왼쪽부터 조동안 문학회장, 나 시인, 유 평론가, 강화식 부회장, 이홍기 한인회장.
애틀랜타를 찾은 나태주 시인과 유성호 평론가. 왼쪽부터 조동안 문학회장, 나 시인, 유 평론가, 강화식 부회장, 이홍기 한인회장.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뼈 건강에 커피가 더 좋을까, 차가 더 좋을까?
뼈 건강에 커피가 더 좋을까, 차가 더 좋을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차를 많이 마시는 여성의 골밀도 더 높아커피 하루 5잔 이상은 뼈 건강에 부정적근력운동 하고 금연 및 음주 최소화해야 차와 커피 모두 다양한

[박영권의 CPA코너] 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 - 새로운 세법 풀이 제19편 : 2026년부터 달라지는 비즈니스 식사 및 간식비 공제
[박영권의 CPA코너] 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 - 새로운 세법 풀이 제19편 : 2026년부터 달라지는 비즈니스 식사 및 간식비 공제

박영권 공인회계사 CPA, MBA 2026년부터 사업상 발생되는 식사·간식비 세무 처리가 크게 달라진다. 즉 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 시행에 따

[법률칼럼] RFE가 왜 이렇게 많아졌나

케빈 김 법무사 2025년 이민국 심사 방식 변화, 실전 사례로 본 경고 신호최근 이민 신청자들 사이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말은 “요즘은 RFE가 기본”이라는 하소연이다. 과장일까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슨스 역주행 참사…한인 부부와 태아까지 숨져]애슨스에서 26세 운전자의 역주행 사고로 차량 3대가 연쇄 충돌하며, 마지막 차량에 타고 있던 한인 최순훈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임신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전통과 공동체 의식 고취 축제'키나라' 촛대에 7개 촛불 밝혀 크리스마스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12월 26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미국 전역과 애틀랜타 사회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유에스 뉴스 선정...잔스크릭 2위 스머나가 조지아에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최근 조지아 전역 도시들을 대상으로 2025~26 은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10] 생선가게일기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10] 생선가게일기

윤영범 얼음 속, 줄지어 누워서로의 상처를 덮어주고 있었다넘은 파도 수만큼 돋아난비늘을 곱게 두르고어느 찬란한 바닷속에서사랑을 하고,이별을 하고방황을 했을 그 심해의수 온을기억하면

[행복한 아침]  준비하는 마음

김 정자(시인 수필가)                                새해를 앞둔 세밑이다. 옷 깃을 여미게 하는 차갑고 건조한 겨울 바람으로 하여 비움으로 곧추선 나 목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연말연시 조지아 교통량 전망   성탄절 이후 연말연시 기간 동안 모두 340만명 이상의 조지아 주민들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전미자동차협회(AAA)는 26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앰버서더'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순찰에 조명수리·간판철거까지사업주들 "우리 눈과 귀 역할" 연말연시를 맞아 귀넷 플레이스 커뮤니티 개선지구(CID)가 지역내 수천개에 달하는 사업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