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비무장 20대 흑인 사살한 백인부자, 증오범죄로 두번째 무기징역

지역뉴스 | | 2022-08-08 17:48:07

흑인 사살한 백인부자, 증오범죄로 두번째 무기징역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법원서 이미 살인혐의 유죄선고 …"희생자에 죄송" 사과 불구 중형

비무장 20대 흑인 사살한 백인비무장 흑인 청년 아머드 아버리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그레고리 맥마이클. 
비무장 20대 흑인 사살한 백인비무장 흑인 청년 아머드 아버리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그레고리 맥마이클. 부자, 증오범죄로 두번째 무기징역

 

조지아주에서 조깅하던 흑인 청년을 쫓아가 총으로 살해한 백인 부자에게 주 법원에 이어 연방법원도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8일 AJC에 따르면 연방법원 조지아지원은 이날 증오범죄 및 불법무기 소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그레고리 맥마이클(66)과 아들 트래비스(35)에 대해 유죄를 인정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연방 교도소에는 가석방이 없기 때문에 이들 부자는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된다.

 

이들 부자는 앞서 지난 1월 조지아주 글린 카운티 법원에서 살인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돼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2월 25세 흑인 청년 아머드 아버리를 연쇄 절도사건 연루자로 의심하고 트럭으로 5분간 추격한 뒤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다.

그러나 아버리는 단순히 조깅을 하고 있었던 것뿐이었으며, 범죄에 연루됐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들 부자는 사건 발생 70여 일이 지나도록 체포되지 않았으나, 총격 현장을 촬영한 동영상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범죄가 드러나 미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특히 아버리의 죽음은 같은 해 발생했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맞물려 미국 전역에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미국 증오범죄 방지법은 인종, 성별, 국적 등을 이유로 범죄를 저지른 자에게 가중처벌을 하고 있다. 그러나 조지아주는 아버리 사건 이후 증오범죄 방지법이 제정돼, 이들 부자는 주 법원에서 이 법으로 처벌받지 않았다.

미국 연방법원의 증오범죄 유죄판결은 아버리 사건이 법적으로도 인종차별 범죄라는 결론이 난 데 의미가 있다.

피고인 그레고리 맥마이클은 선고에 앞서 아버리의 유족들에게 "내가 어떤 말을 해도 여러분이 겪은 슬픔을 치유하지 못할 것"이라며 "하지만 그날 일어난 일은 악의적으로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아버리의 유족은 맥마이클 부자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버리의 어머니인 완다 쿠퍼 존스는 그레그 맥마이클에게 "당신은 감옥을 통해서라도 아들과 연락할 수 있지만, 내 아들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8일 조지아주 연방법원에서 아머드 아버리의 어머니 완다 쿠퍼 존스(오른쪽)가 인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8일 조지아주 연방법원에서 아머드 아버리의 어머니 완다 쿠퍼 존스(오른쪽)가 인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여권 갱신 신청, 온라인으로 6분만에… 일정 요건 충족해야
여권 갱신 신청, 온라인으로 6분만에… 일정 요건 충족해야

만 25세 이상·실물 여권 보유디지털 사진 업로드 가능최근 9~15년 발급 여권만만료까지 1년 미만 남아야온라인 여권 갱신 신청으로 절차를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 신청

[법률칼럼] 2026년, 이민 단속은 ‘직장’에서 시작된다

케빈 김 법무사 2026년 현재 미국 이민 환경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영역은 국경도, 공항도 아니다. 바로 ‘직장’이다. 과거 이민 단속은 거리, 공항, 혹은 특정 단속

[행복한 아침]  부활의 빛둘레에 머물러 있기를

김 정자(시인 수필가)   시멘트 틈 사이를 비집고 꽃을 피운 민들레 한 포기에도 마음이 가는 부활절 절기다. 승용차가 지나가도 무거운 트레일러가 지나가도 노란 꽃은 봄 바람에 하

차타후치고 강민우, 스콜라스틱 아트 최고상 수상
차타후치고 강민우, 스콜라스틱 아트 최고상 수상

한미 정체성 구축 과정 그려골드 키, 아메리칸 비전 메달 차타후치고교 11학년에 재학 중인 강민우(사진)군이 전국에서 가장 큰 미술디자인 공모전인 ‘스콜라스틱 아트&라이팅

조지아 '킨더 유급법 통과', 학부모 입학 결정
조지아 '킨더 유급법 통과', 학부모 입학 결정

학부모가 1학년 입학 여부 결정 조지아주 부모들이 6세 자녀를 1학년으로 강제 진학시키는 대신 유치원(Kindergarten)에 1년 더 머물게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이 화요

스피릿 항공 '404 데이' 항공권 40.40달러 판매
스피릿 항공 '404 데이' 항공권 40.40달러 판매

4개 도시 편도 항공권 40.40달러4월 4일 자정 전까지 예약해야 스피릿 항공(Spirit Airlines)이 애틀랜타의 지역번호를 기념하는 '404 데이'를 맞아 하츠필드-잭슨

조지아 소득세율 인하하고 재산세 인상 제한
조지아 소득세율 인하하고 재산세 인상 제한

주 소득세율 5.19%에서 8년간 3.99%재산세 증가율 3% 또는 물가 낮은 것초등 읽기능력 향상 7천만 달러 배정 조지아주 의회가 회기 종료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헌법상 유일

부활절 주말 비바람 비상, 기온 뚝
부활절 주말 비바람 비상, 기온 뚝

부활주일 오전 야외행사 비상 이번 부활절 주말, 비와 폭풍우가 예고되어 있어 주일 아침 예배 및 야외 행사를 계획한 동포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채널 2 액션 뉴스 기상학자 브

몰오브조지아 주말 시위, 가짜 글 게시 10대 기소
몰오브조지아 주말 시위, 가짜 글 게시 10대 기소

온라인 허위정보 게시 유의해야 귀넷 카운티 경찰국은 이번 주말 몰오브조지아(Mall of Georgia)에서 시위가 계획되어 있다는 허위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작성한 혐의로 한 1

응급상황…돈 걱정 없이 구급차 부른다
응급상황…돈 걱정 없이 구급차 부른다

비용제한 법안 주의회 통과비용청구도 직접 보험사에  주의회가 ‘부르는 게 값’인 구급차 비용 부담을 낮추는 법안을 통과시켰다.주하원은 회기 마지막 날인 2일 구급차 청구비용에 상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