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I-85에 '땡큐 아메리카' 광고판 등장…"참전용사에 감사"

지역뉴스 | | 2022-08-03 09:32:27

I-85, 땡큐 아메리카, 광고판 등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애틀랜타·뉴욕·시카고·LA 등 5곳에 설치…광복절까지 노출

한미우호협회 박선근 회장, 1996년부터 매년 사비로 광고

 

I-85번 고속도로에 세워진 한국전쟁 참전용사 감사 광고판[한미우호협회 박선근 회장 제공]
I-85번 고속도로에 세워진 한국전쟁 참전용사 감사 광고판[한미우호협회 박선근 회장 제공]

 

 "미국인들은 한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희생했습니다. 한국인들은 말합니다. 땡큐 아메리카!"

귀넷 카운티 85번 도로에 설치된 대형 빌보드 광고판에 올라간 내용이다.

광고판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정전협정 기념일인 7월 27일부터 광복절 전날인 8월 14일까지 이 도로를 지나는 운전자들이 볼 수 있게 설치됐다.

 

똑같은 내용의 광고판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샌디에이고 405번 고속도로 2곳, 워싱턴 D.C로 가는 도로인 뉴저지 턴파이크, 시카고의 존 F.케네디 90번 고속도로에도 설치됐다.

 

이 광고판은 비영리단체인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가 정전협정 체결과 광복절을 기념해 미국 참전용사와 그 가족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설치했다.

박선근 회장은 3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올해 정전 69주년을 맞아 통행량이 많은 주요 도시 5곳에 'Thank you America' 광고판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전 참전 미군 용사들에 대한 감사는 세월이 거듭될수록 더 커지고 있다"며 "광고판 근처를 지나가는 운전자들에게 이런 마음이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250만 재미동포는 한국 국민의 자유와 생명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영령들을 데려올 수 없지만, 우리는 상징적인 메시지로 영웅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박 회장은 1996년 한미우호협회 창립 이후 26년째 매년 사비를 들여 한국전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의 광고를 게시하고 있다.

그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 용사 3만6천595명과 미군과 함께 싸우다 전사한 한국군(카투사) 7천174명의 이름을 알파벳 순으로 새긴 '추모의 벽' 건립에 앞장서기도 했다. 지난달 정전기념일에 준공된 이 추모의 벽 건립 기념재단의 이사로도 봉사했다.

박 회장은 1974년 미국에 이민해 수천 명의 직원을 둔 청소용역 업체 '제너럴빌딩메인터넌스'(GBM) 회사를 차려 부를 축적했다.

1996년 한미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한국전쟁 영웅 레이먼드 데이비스 장군을 비롯해 제임스 레이니 당시 주한미국 대사, 조완규 전 서울대 총장, 윌리엄 체이스 에모리대 총장, 존 햄비 서던 컴퍼니 부사장 등과 함께 한미우호협회를 창립했다.

미주동남부한인회연합회 초대 회장을 지낸 그는 최근 팔순을 맞았고,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등 한인사회 리더들이 마련한 잔치에서 한인 차세대를 위한 장학재단 설립을 위해 100만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주요 고속도로 5곳에 설치된 한국전쟁 참전용사 감사 광고판 내용[한미우호협회 박선근 회장 제공]
주요 고속도로 5곳에 설치된 한국전쟁 참전용사 감사 광고판 내용[한미우호협회 박선근 회장 제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뼈 건강에 커피가 더 좋을까, 차가 더 좋을까?
뼈 건강에 커피가 더 좋을까, 차가 더 좋을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차를 많이 마시는 여성의 골밀도 더 높아커피 하루 5잔 이상은 뼈 건강에 부정적근력운동 하고 금연 및 음주 최소화해야 차와 커피 모두 다양한

[박영권의 CPA코너] 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 - 새로운 세법 풀이 제19편 : 2026년부터 달라지는 비즈니스 식사 및 간식비 공제
[박영권의 CPA코너] 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 - 새로운 세법 풀이 제19편 : 2026년부터 달라지는 비즈니스 식사 및 간식비 공제

박영권 공인회계사 CPA, MBA 2026년부터 사업상 발생되는 식사·간식비 세무 처리가 크게 달라진다. 즉 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 시행에 따

[법률칼럼] RFE가 왜 이렇게 많아졌나

케빈 김 법무사 2025년 이민국 심사 방식 변화, 실전 사례로 본 경고 신호최근 이민 신청자들 사이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말은 “요즘은 RFE가 기본”이라는 하소연이다. 과장일까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슨스 역주행 참사…한인 부부와 태아까지 숨져]애슨스에서 26세 운전자의 역주행 사고로 차량 3대가 연쇄 충돌하며, 마지막 차량에 타고 있던 한인 최순훈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임신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전통과 공동체 의식 고취 축제'키나라' 촛대에 7개 촛불 밝혀 크리스마스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12월 26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미국 전역과 애틀랜타 사회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유에스 뉴스 선정...잔스크릭 2위 스머나가 조지아에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최근 조지아 전역 도시들을 대상으로 2025~26 은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10] 생선가게일기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10] 생선가게일기

윤영범 얼음 속, 줄지어 누워서로의 상처를 덮어주고 있었다넘은 파도 수만큼 돋아난비늘을 곱게 두르고어느 찬란한 바닷속에서사랑을 하고,이별을 하고방황을 했을 그 심해의수 온을기억하면

[행복한 아침]  준비하는 마음

김 정자(시인 수필가)                                새해를 앞둔 세밑이다. 옷 깃을 여미게 하는 차갑고 건조한 겨울 바람으로 하여 비움으로 곧추선 나 목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연말연시 조지아 교통량 전망   성탄절 이후 연말연시 기간 동안 모두 340만명 이상의 조지아 주민들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전미자동차협회(AAA)는 26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앰버서더'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순찰에 조명수리·간판철거까지사업주들 "우리 눈과 귀 역할" 연말연시를 맞아 귀넷 플레이스 커뮤니티 개선지구(CID)가 지역내 수천개에 달하는 사업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