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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언아메리칸 아리랑] 제3부 아리랑 여정의 종착역 애틀랜타 50회-탈선 청소년 선도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7-11 14:33:46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지천(支泉) 권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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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칼럼니스트)

 

애틀랜타 한인회장과 미주한인총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한미우호협회 박선근 회장이 설립하고 추진해온 탈선 청소년 교육 수료식에 참석했다. 수료식은 청소년들이 교육을 받은 Hinesville 조지아에 있는 군부대라 아침 일찍 신문기자들과 함께 군비행장으로 가 육군소장의 전용기를 타고 Hinesville 군 기지에 도착했다. 선도교육에 참가한 탈선 청소년들은 부모와의 합의 하에 2개월간 군부대에서 특수교육과 훈련을 군인들과 똑같이 받으며 인내와 고통을 극복하는 극기훈련을 통해 새로운 철학과 삶의 의미를 깨우치게 할 수 있는 교육을 통해 새사람이 되는 길을 만들기 위함이다. 탈선 청소년들이 무에서 유를 만들고 무엇이든 하면 된다는 군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갖고 새출발을 할 수 있는 수업과 훈련이다.  이 사업을 박선근 회장이 만들고 남모르게 계속해왔다. 탈선 청소년들은 2개월간 고된 교육과 훈련을 끝내고 수료식을 위해 군부대 극장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군 교육 관계자들의 식순에 따라 축사와 격려사가 끝난 다음 박선근 회장이 준비해온 영상을 상영했다. 내용은 일제의 압박과 6.25 동란의 참혹한 피난 행렬과 가난과 굶주림에 시달렸던 비참한 실상들과 함께 힘들고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며 새마을 운동 등 피눈물나는 노력 끝에 발전되고 변화된 한국 서울의 화려하고 찬란한 불빛과 빌딩들을 설명하면서 한국이 세계 경제대국으로 각광을 받게 된 사실과 6.25 당시 영상에서 처럼 자신도 가난과 굶주림에 시달리며 역경을 이겨내고 열심히 노력하고 또 돈 한푼 없이 미국에 도착해 힘들고 어려운 고통과 역경을 수없이 겪고 좌절의 고비를 넘으면서 희망을 잃지 않고 하면 된다는 각오로 열심히 노력한 끝에 성공을 하게 된 후 사회를 위해 일하게 됐고 여러분들 앞에 이렇게 서게 됐다면서 6.25당시 처참했던 한국의 실상과 굶주림을 보고 세계인들이 절망했지만 한국인들은 포기하지 않고 피눈물나는 고통을 극복하고 노력해 기적과 같은 발전과 변화를 만든 것과 같이 여러분들도 수료식이 끝나는 이 시간부터 새로운 삶의 길이 펼쳐질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어린시절 한국에서 가난과 굶주림의 고통을 겪었던 이 Sunny Park도 모든 역경을 극복하고 지금 미국에서 잘 살 수 있게 된 것처럼 여러분도 노력하면 나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여러분들께서 이 말을 꼭 기억해주기 바란다며 청소년들을 향해 “Sunny Can You Can”을 계속 외쳐 큰 박수를 받았다. 

수료식이 끝난 후 박선근 회장과 Hinesville 한인회가 준비한 불고기 파티가 푸짐하게 이어졌다. 참으로 감개가 무량하다. 탈선 청소년 선도교육사업을 계속하고 있는 사람이 이민 1세 박선근 회장이란 사실이 너무나 기쁘고 감격이 넘쳐 가슴이 벅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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