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민번 칼럼] 시민권 신청시 근무 기간

지역뉴스 | | 2022-06-20 08:58:35

이민번 칼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이경희 이민법 변호사  

 

시민권 인터뷰 직후에 상담을 요청하는 사례가 많다. 인터뷰때 예기치 않게 취업 영주권 취득 이후 일한 기록을 요청받기 때문이다. 이 경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관련 사항들을 정리했다.

 

-인터뷰를 했는데 부모님의 일한 기록을 요청한다

취업 이민은 미래 약속이다. 영주권을 받으면 스폰서 회사에서 오래 일하겠다는 약속이다. 따라서 영주권을 받기 전에는 스폰서 회사에서 꼭 일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이유로 한국에 있으면서도 취업이민 신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미 대사관에서 이민 비자를 받고 입국하면 일을 해야 한다. 자녀들도 부모를 통해 영주권을 받았기 때문에 시민권 신청시 똑같이 적용된다.

 

-주재원으로 영주권을 받았는데 본사 복귀 발령으로 돌아가야 한다

타당한 사유가 되지 못한다. 주재원들은 파견 기간이 만료되면 귀국해야 하기 때문에 영주권 신청 결정이 늦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영주권을 취득하고 계속 일하기 힘들다. 문제는 부모를 따라 영주권을 받은 자녀들은 미국에 남게 되는데 5년 이후에 시민권을 신청할 때 부모가 영주권 취득후 일한 기록이 없어 시민권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따라서 자녀들이 시민권을 혼자 준비하더라도 케이스에 문제는 없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취업이민 1순위(EB-1A)나 국가이익 면제(NIW)는 일할 회사가 없는데

자신의 분야에서 특출한 업적이 있는 경우 스폰서 회사없이도 취업이민 1순위(EB-1A)나 국가이익 면제(NIW)로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도 취업이민에 해당된다. 즉, 미국에서 활동해야 한다. 하지만 일할 회사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많은 경우 주신청자는 한국에 체류하고 가족들만 미국에 지내면서 시민권을 신청하게 된다. 최근 이민국은 이 경우에도 시민권 인터뷰 이후 추가서류 요청을 내고 있다. 왜냐하면 주신청자는 미국에서 계속 연구를 하거나 미국 국익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겠다는 약속으로 영주권을 받은 것이기 때문이다.

 

-영주권을 받고 계속 일하려는데 다른 계열회사로 가야 하거나 해고를 당했다

이 경우는 설명할 수 있다. 원칙상 영주권을 스폰서한 회사에서 일해야 한다. 하지만 본인 의사와 달리 계열회사로 발령 나거나 해고를 당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그동안 일했던 기록(급여명세서, W-2, 개인 세금보고서)과 계열회사에서 일한 경력증명서를 준비해 두어야 한다. 만일 해고를 당하면 회사로부터 해고 통지서를 받아야 하며 해고 통지서에 들어갈 내용도 미리 조언받아야 한다.

 

-영주권 취득 직후 바로 퇴사해서 다른 회사로 옮겼다

이 경우는 다른 회사에서 같은 업무를 했더라도 문제가 된다.

 

-일하지 않으면 영주권에 문제가 되는지

문제는 되지 않는다. 영주권을 취득할 때는 5년 후 시민권 신청이 멀게 느껴진다. 미국에서 영주권자로도 불편함없이 살 수 있게 때문이다. 하지만 시민권이 필요할 때가 있다. 예를 들면, 공직을 원하거나, 부모 형제를 초청하거나, 또는 만 65세가 넘어 이중국적을 갖고자 할 때는 시민권이 필요하다. 따라서 취업이민으로 영주권을 받으면 적어도 1년 이상 일하는 것이 좋다.

 

-일한 기록이 없어 시민권이 거절되더라도 영주권 갱신은 가능한지

가능하다. 갱신 신청서에는 영주권 취득 후 스폰서 회사에서 얼마나 일했는지에 대한 질문이 없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엠폭스 바이러스 테스트 장비 [로이터]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최근 동

[법률칼럼] 영주권 문호(Visa Bulletin)

케빈 김 법무사   미국 국무부 국립비자센터(NVC)는 매월 15일을 전후로 ’영주권 문호(Visa Bulletin)’를 발표하여, 각 이민 비자 카테고리별로 접수 가능일(Fili

[벌레박사 칼럼] 아파트 바퀴벌레 문제 해결하기
[벌레박사 칼럼] 아파트 바퀴벌레 문제 해결하기

벌레박사 썬박 벌레문제로 상담하시는 고객들 가운데에는 아파트나 콘도에 사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는 아파트 자체적으로 페스트 컨트롤 회사와 계약을 맺어 정기적으로

[행복한 아침] 글쓰기 노동

김정자(시인·수필가) 나에게 글 쓰기는 못 본 척 덮어둘 수도 없고 아예 버릴 수도 없는 끈적한 역량의 임무인 것처럼 때론 포대기로 업고 다니는 내 새끼 같아서 보듬고 쓰다듬으며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