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일 제1회 전미주장애인체전 참가
4일 거북이마라톤, 11일 동남부체전도
동남부장애인체육회(회장 천경태)가 6월에 오는 17-18일 캔사스시티에서 열리는 제1회 전미주장애인체전에 참가하는 등 6월에만 여러 행사들을 앞두고 있어 동포사회의 관심과 후원이 절실한 형편이다.
장애인체육회는 1일 오후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와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한인사회를 위해 각 단체 및 개인의 후원을 강조했다.
이홍기 한인회장은 이날 미주장애인체전 참가 선수단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늘 함께하겠다”며 “한인사회의 관심과 후원 동참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천경태 회장은 “한인회와 처음으로 장애인 관련 기자회견을 해 감사하다”며 “한인회의 도움과 배려처럼 장애인을 돌아보고 함께하는 삶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주장애인체전 동남부선수단 단장을 맡은 김순영 장로는 “하나님이 세상에 장애인을 남겨둔 것은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원하셨기 때문”이라며 “장애인에게 정을 나누고 장애인을 배려하는 성숙한 한인사회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동남부장애인체육회는 지난달 27-29일 에모리대에서 열린 조지아 하계 스페셜 올림픽에 참가해 안수민, 천조셉, 박태규 선수가 각각 메달을 두 개씩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장애인 체육회는 토요일인 오는 4일 스와니 세틀스 브리지 파크에서 오전 9시에 선수단 기금 마련을 위한 거북이 마라톤대회를 실시한다. 참가비는 20달러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장애인 체육회는 6월 11일 둘루스고에서 열리는 제40회 동남부체전 장애인 시범경기를 주관한다. 장애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종목은 태권도, 육상, 한궁 등 세 종목이다. 협회는 장애인 참가선수의 사전등록을 당부하고 있다.
캔사스시티 전미주장애인체전 동남부 선수단은 16일 버스로 40여명의 선수와 임원, 봉사자들이 출발하며 현재 10여 자리의 좌석이 남아 있다. 17일 입장식과 전야제에 참석하고 18일 하루 종일 경기를 치른다. 장애인체전은 정식종목 9개, 시범종목 5개, 가족종목 5개 등으로 경기를 치른다.
장애인 체육회를 위해 봉사와 후원할 분은 천경태 회장에게 연락하면 된다. 천경태=678-362-7788. 박요셉 기자